한국 역사 배우는 ‘5·18아카데미’ 열린다 5·18기념재단, 오늘부터 6일간 진행…9개국 12명 참가 안재영 기자

2022년 08월 21일(일) 20:24

5·18기념재단은 ‘2022 5·18아카데미’를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2004년 시작된 5·18아카데미는 전 세계 NGO 및 민주·인권·평화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활동가들을 선발해 5·18민주화운동을 비롯, 한국 민주주의 역사와 시민 활동 등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5·18아카데미는 ‘Incomplete Movement: Understanding South Korea Democracy and Civil Society Activities’(미완의 운동: 한국 민주주의와 시민사회 활동의 이해)를 주제로 개최된다.

5·18아카데미에서는 실제 활동가의 강연을 통해 한국 민주주의 역사의 흐름과 한국 시민사회가 어떤 이슈를 다루고 어떤 방식으로 활동하는지 등을 학습할 수 있다.

5·18아카데미 프로그램 중 강의에는 제2강 ‘한국 민주주의 역사의 흐름’에 김정인 춘천교육대학교 교수, 제 4강 ‘차별금지법제정운동’의 차별금지법제정연대 몽 공동집행위원장, 제5강 ‘참여연대의 활동’에 참여연대 이태호 운영위원장, 제6강 ‘제주4·3사건’에 허호준 기자가 강연자로 참여한다.

총 22명이 지원한 이번 5·18아카데미에는 총 9개국 12명의 참가자(동티모르 2명, 필리핀 2명, 인도네시아 2명, 네팔 1명, 탄자니아 1명, 몽골 1명, 캄보디아 1명, 아프가니스탄 1명, 베트남 1명)가 선발됐다.

국내 유학생 및 해외 참가자로 구성된 이들은 영상 및 대면 강의, 5·18민주묘지 참배, 5·18사적지 탐방, 문화 체험, 제주4·3평화공원 전시 관람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그룹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5·18기념재단은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재개하는 5·18아카데미 개최를 통해 세계 각국의 활동가들과 민주·인권·평화 이슈를 다루고 활동 방향을 모색하는 장의 재기를 기원하며 5·18의 세계화를 위한 활동가들과의 연대를 이어갈 예정이다”고 밝혔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