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천재’ 김행직, 완벽 부활 정읍대회 이어 고성군수배 우승…2개 대회 연속 정상 박희중 기자

2022년 08월 22일(월) 20:09

‘2022 경남 고성군수배 전국당구대회’ 캐롬 3쿠션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행직 <전남도체육회 제공>

‘당구 천재’ 김행직(전남당구연맹)이 올해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김행직은 지난 20일 경남 고성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2 경남 고성군수배 전국당구대회’ 캐롬 3쿠션 남자일반부 결승전에서 이충복(시흥시체육회)을 상대로 37이닝 만에 50-46으로 승리했다.

결승전답게 김행직과 이충복은 접전을 펼쳤다. 김행직이 앞서가는 듯했지만 이충복이 11이닝째 역전했다. 김행직은 그러나 18이닝째 25-24로 앞서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28이닝째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김행직이 하이런 8점을 몰아치며 5점 차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김행직은 8강전에서 김형곤(서울당구연맹)을 50-26(20이닝)으로 꺾고 4강에 올라 정승일(서울당구연맹)에게 하이런 9점 장타를 2번 펼치며 50-32로 승리,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정읍전국당구선수권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전국을 제패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쏜 김행직은 서울3쿠션월드컵 정상에 도전한다.

스누커에 출전한 박용준은 ‘우승 후보’ 이대규(인천시체육회)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포켓볼 복식에서는 장문석-서서아(전남당구연맹)조가 지난 정읍대회에 이어 연속 우승에 도전했으나, 결승전에서 박기찬-한소예(울산당구연맹)조를 맞아 치열한 접전 끝에 7-8로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10볼 여자일반부에 출전한 서서아는 진혜주(대전당구연맹), 임윤미(서울시청)에 이어 동메달을 추가했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