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체고 문건영 ‘제2의 양학선 꿈꾼다’ 문광부장관기 체조대회, 개인종합·안마·도마·평행봉 ‘4관왕’ 임채만 기자

2022년 08월 22일(월) 20:09

‘제49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체조대회’에서 4관왕을 차지한 문건영. <광주체고 제공>

‘제2의 양학선을 꿈꾼다’

광주체고 남자체조 간판 문건영(1학년)이 지난 18-21일 영광군 스포티움 체육관에서 개최된 ‘제49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체조대회에서 금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문건영은 대회 남고부에 출전해 개인종합(76.200)1위, 안마(13.267)1위, 도마(13.483)1위, 평행봉(13.967)1위, 링(12.033)3위를 차지해 대회 4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1학년 선수가 2-3학년 선배들과의 경쟁을 이겨내고 여러 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사례는 무척 드문 사례다. 대한체조협회 관계자들도 향후 문건영의 성장성에 큰 기대를 걸고 주시하고 있다.

월등한 기량을 선보인 문건영은 지난 제47회 KBS배 전국체조대회에 이어 개인종합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오는 10월 열리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다관왕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문건영은 11월에 체코에서 개최되는 세계 주니어 올림픽대회 예선 주니어 국가대표로도 참가할 계획이다.

김제안 광주체고 교장은 “선배들과의 경쟁을 이겨내고 멋지게 다관왕을 차지한 문건영이 자랑스럽고, 더욱 큰 성장이 기대된다”며 “향후 1-2년 후 시니어 연령이 되면 광주체고 선배인 양학선 선수와 같이 올림픽에 참가할 그림도 그리고 있다”고 밝혔다.

/임채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