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리는 그녀들’에 이어 ‘언니들이 쏜다’ 양궁에 진심인 언니들의 도전과 성장기 KBS, 본격 양궁 버라이어티 ‘언니랑 쏠래?’ 31일 첫 방송 글로벌 스타 기보배, 최미선, 안산, 김제덕 특급 비법 전수 박희중 기자

2022년 08월 23일(화) 20:19

최근 광주여대 양궁장에서 진행된 ‘언니랑 쏠래?’ 제작 모습.

4년마다 돌아오는 올림픽에서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스포츠는 양궁이다.

온 국민의 응원 속에 어김없이 금빛 과녁을 쏘아 올리는 대한한국 양궁은 40여 년 동안 최정상의 자리를 지켜내며 전 세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특히 여자 양궁 단체전은 올림픽 단체전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2020도쿄올림픽까지 올림픽 9연패라는 대기록을 거두며 세계 양궁계에 금빛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여자 양궁 명가 광주가 있다.

대한민국 양궁 1호 금메달리스트이자 최초의 여자 금메달리스트인 서향순을 비롯해 기보배·최미선·안산으로 이어지는 광주 여자 양궁 금메달리스트의 계보는 세계 양궁 명가로서 광주의 자부심을 높여주고 있다.

2025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최지로 선정된 광주를 무대로 양궁 예능 프로그램 ‘언니랑 쏠래?’가 시작된다.

‘언니랑 쏠래?’는 스포츠 예능 최초로 시도되는 양궁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생활체육 분야의 여성 양궁단 창단부터 전국대회 출전까지 신생 양궁단의 빛나는 도전을 통해 양궁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언니랑 쏠래?’ 양궁단을 이끌어갈 사령탑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기보배·최미선·안산을 지도한 김성은 광주여자대학교 양궁단 감독과 함께 ‘양궁 여제’ 기보배가 코치진으로 참여한다.

연예인 창단 멤버로는 전 여자체조 국가대표이자 스포테이너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신수지와 발랄한 매력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동 중인 일본 출신 방송인 모에카가 합류해서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해 줄 예정이다.

지난 5월부터 사전 제작 중인 ‘언니랑 쏠래?’는 전국 단위의 양궁단 선발전을 시작으로 집중 훈련, 단체·개인 미션, 평가전 등을 거쳐서 오는 10월1일에 개최되는 ‘제1회 광주시 남구청장배 전국생활체육양궁대회’ 출전까지 6개월간의 대장정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양궁단의 실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특수훈련이 진행되는데 글로벌 올림픽 스타인 최미선·안산·김제덕이 일일 코치진으로 합류해 특별한 비법을 전수할 예정이다.

한편, ‘언니랑 쏠래?’는 오는 31일 밤 7시40분, KBS1채널(광주·전남)에서 첫 방송된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