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광주·전남 취업자↑ …고용률도 ‘상승세’ <통계청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 市·道, 취업자 9천명·1만2천명↑…고용률 1.1%p·1.2%p ↑ 신안군 고용률 전남 최대…임금근로자 비중은 전국 최하위 양시원 기자

2022년 08월 23일(화) 20:41

사진출처=아이클릭아트

올해 상반기 광주와 전남지역 취업자 수가 증가한 가운데 고용률도 나란히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신안군의 경우 전남 전체 시·군 중 최대 고용률을 기록했으나, 임금근로자 비중은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광주의 취업자 수는 지난해(73만9천명) 대비 9천명(1.2%) 늘어난 74만8천명으로 집계됐다.

광주 각 구별 고용률도 동구(55.5%→57.3%) 1.8포인트(p), 북구(54.8%→56.2%) 1.4%p, 서구(59.7%→60.4%) 0.7%p, 남구(57.3%→57.9%) 0.6%p 늘어난 반면 광산구(60.2%→59.9%)는 0.3%p 소폭 감소했다.

전남의 취업자 수도 전년 동기 대비 시·군 지역이 각각 1만1천명과 6천명 늘어 총 100만5천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전남의 시·군 고용률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p·1.2%p 상승한 63.0%·69.0%를 기록하며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고용 상승세는 전국 단위 수치에서도 드러난다.

올해 상반기 시 지역 취업자는 1년 전보다 48만3천명(3.7%) 증가했다. 고용률도 1.4%p 상승한 61.1%로 나타났다. 군 지역도 취업자 지난해 동기 대비 2만6천명(1.3%) 늘고, 고용률도 68.4%로 1.1%p 올랐다.

시·군 지역 고용률은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3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통계 작성이 시작된 광주를 포함 7개 특·광역시 구 지역 또한 취업자 수(1천122만5천명)와 고용률(57.3%)이 모두 지난해보다 개선됐다.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광주에서 서구(60.4%)가 고용률 최상위 지역으로 북구(56.2%)가 고용률 최하위 지역으로 나타났다.

전남의 22개 시군 중에서는 신안군(78.7%) 고용률이 가장 높았으며, 목포시(58.3%)는 최하위로 확인됐다. 차이는 20.4%p다.

신안군의 경우 취업자의 산업별 비중에서 농림어업 취업자 비중이 65.1%를 차지해 전체 9개도 시·군 가운데서 가장 높았다. 취업자의 직업 별 비중도 농림어업숙련 종사자 취업자가 64.6%를 기록해 전체 도의 시·군 가운데 가장 최다 비중을 보였다. 반면 취업자 수가 농림어업 분야의 대다수를 차지한 영향으로 신안군의 임금근로자 비중은 23.1%를 차지해 전국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전남 시·군 중 임금근로자 비중이 가장 높은 목포시(72.4%)에 비해 49.3%p 낮은 수치다.

15-29세 취업자 비중 부문에선 광주 동구(15.8%)가 최상위, 남구(12.0%)가 최하위 지역으로 나타났다.

전남에선 최상위 목포시(11.2%), 최하위 지역에은 고흥군(4.0%)으로 집계됐다.

취업자의 산업별 비중에선 광주 남구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취업자 비중이 50.9%를 기록해 특·광역시 구 지역 가운데 강남(51.0%)에 이어 최상위권으로 나타났다.

/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