姜시장, 시의원들에 친서…소통 행보 “의정활동 세심하게 지원” 약속 박선강 기자

2022년 08월 23일(화) 21:07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이 광주시와의 인사 교류에 아쉬움을 표현한 데 대해 강기정 광주시장이 시의원들에게 친서를 보내 소통을 약속했다.

강 시장이 취임 2개월도 안된 상황에서 시의원들에게 친서를 보낸 것은 이례적인 일로 시의회와의 관계를 돈독히 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강 시장은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정 의장 등 23명 전체 시의원에게 친서를 보냈다.

강 시장은 “항상 의회와 행정부의 관계에 깊이 고민했고 그 누구보다 의정활동 지원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민선 8기 출범 후 조직개편과 인사 과정에서 의회와의 소통을 강조했지만 출범 초기 상호 소통이 충분히 이뤄지지 못해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강 시장은 “개원식 연설에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의회와 집행부가 시민 행복을 위한 ‘변화와 활력’의 두 수레바퀴라는 제 진심에는 변함이 없다”며 “두 바퀴가 모두 방향과 속도를 맞춰야 시민들의 행복을 실은 ‘광주’라는 수레가 ‘당당하게 빠르게’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집행부는 더욱 적극적으로 시의회와 함께 하겠다. 깊이 있는 소통으로 의정활동을 세심하게 지원하겠다”며 “시민 행복으로 가는 ‘축적의 길’에 언제나 함께 해주시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