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아이파크 입주예정자 중도금 이자 현산 부담 내달 7일까지 사전의향서 접수…세부 사항 안내 안재영 기자

2022년 08월 23일(화) 21:07

HDC 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은 23일 “지난 11일 발표한 주거지원대책을 두고 입주예정자들이 제기한 ‘이자 부담’ 우려에 대해 중도금 이자도 현산이 부담해 상환 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산은 이날부터 내달 7일까지 ‘사전의향서’를 접수받고 세부 사항을 입주예정자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현산에 따르면 사전의향서 접수는 오는 9월 중으로 예정된 본접수를 위한 사전절차다.

이번 접수 기간 동안 현산은 입주예정자들에게 세부 계획과 본접수 시 필요한 서류 등을 안내한다. 앞서 지난 11일 현산은 ‘주거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이를 두고 입주 예정자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현산이 대위변제를 통해 입주예정자들의 중도금을 대납한다고 한들, 그로 인해 발생하는 이자는 온전히 입주예정자들의 몫이어서다. 때문에 입주예정자들은 입주 전까지 “빚만 더 늘게 생겼다”고 우려했다.

이같은 반발과 우려에 대해 현산 관계자는 “중도금 이자도 (현산이) 부담해 상환 처리하기로 했다”며 “이는 중도금을 환급 조치한 것과 마찬가지여서 일부에서 우려하는 바와 같이 계약고객과 현산 간 채무 관계나 이자는 일절 발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이에 따라 중도금 대출 없이 자납한 계약고객에도 자납금액에 기간 이자를 더해 납부한 중도금 전액을 돌려줄 계획이다”며 “84㎡의 경우 약 5천500만원의 계약금만 납부한 상태로 분양 계약을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