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전남 식품위생법 위반 전국 절반 99곳 중 43곳 차지…표시기준 위반 등 유형 다양 김다인 기자 |
| 2022년 08월 23일(화) 2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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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여름 휴가철 지역을 찾는 관광객 등에게 잘못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어 철저한 식품 위생 관리가 요구된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26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식품위생법 위반 여부를 집중 점검했다.
하절기 식중독 예방 등 선제적으로 식품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점검은 휴가철 사람들이 밀집하는 장소에서 영업하는 음식점과 하절기 소비가 많은 식용얼음, 빙과, 음료류를 제조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점검 대상 전국 7천112곳 중 총 99곳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됐다.
이 가운데 광주 23곳, 전남 20곳 등 43곳을 차지해 ‘절반’ 가까운 비율을 보여 문제가 되고 있다.
광주에서는 동구 4곳, 서구 2곳, 북구 5곳, 남구 11곳, 광산구 1곳이 적발됐다.
위반 유형으로는 ▲표시기준 위반 ▲건강진단 미실시 ▲영업장 면적변경 미신고 ▲폐기물 용기 뚜껑 미설치로 인한 시설기준 위반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등 다양했다.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 처분을 내린 뒤 6개월 이내 재점검에 나서 개선 여부를 확인한다.
식품위생법에 따라 적발 시 과태료는 최소 20만원에서 최대 50만원, 행정 처분은 시정 명령부터 영업정지 1개월 등이다.
광주시는 한 달을 주기로 계절별, 테마별로 합동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점검 테마는 명절, 개학, 어린이날, 김장철, 각종 기념일 등 다양하다.
합동 점검은 소비자식품위생감시관들이 3인1조로 식당, 카페 등 식품 접객 업소를 찾아 현장을 살피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광주시는 이번 점검 결과 적발 업소가 전체 1/4 가까이 나온데 대해 강도 높은 점검을 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영업이 어려워지다보니 업소 차원에서 관리에 해이해졌던 측면이 있었던 것 같다”며 “위반 업소가 많이 나온 만큼 점검을 계속해서 하다 보면 영업자 분들도 의식하고 관리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식품 안전 관련 위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불량식품 등으로 의심되는 제품을 발견했을 경우 불량식품 신고 전화 1399로 신고하거나 ‘내손안 식품안전정보’ 앱을 이용해 신고 가능하다.
/김다인 기자
김다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