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11G 불패 ‘ing’ ‘선두 독주’ 광주FC, 내일 최하위 부산과 일전 헤이스 선봉, 완벽한 공·수 조화 ‘골 폭죽’ 쏜다 적극적인 압박·빠른 역습 전략…‘방심은 금물’ 박희중 기자

2022년 08월 25일(목) 19:33

광주FC 허율이 지난달 27일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후 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광주FC 제공>

화끈한 공격을 보여준 프로축구 광주FC가 홈에서 11경기 무패에 도전한다.

광주는 오는 27일 오후 4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부산아이파크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3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광주가 리그 1위의 위엄을 보여줬다. 지난 라운드 서울이랜드 원정에 나선 광주는 헤이스의 멀티골과 이건희, 엄지성의 득점에 힘입어 4대0 대승을 거뒀다.

4라운드 로빈의 첫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한 광주.

최근 압도적인 경기력에도 불구, 많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던 아쉬움을 한 방에 날려버리며 K리그1 다이렉트 승격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

현재 광주는 리그 최다득점 2위(50골)·리그 최소실점 1위(24실점)로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10경기 무패 행진(5승 5무)을 달리고 있는 만큼 강한 자신감으로 2위 FC안양과 3위 대전하나시티즌의 추격을 뿌리치겠다는 각오다.

헤이스와 엄지성의 눈부신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헤이스는 멀티 골과 함께 시즌 11호 골을 신고하며 리그 최다 득점자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내고 있다.

엄지성은 PK유도와 강력한 슈팅으로 헤이스의 득점에 모두 관여함과 동시에 후반 27분 시즌 7호 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최근 5경기 2골 2도움을 기록 중인 산드로와 복귀 골을 신고한 이건희까지 더해지는 등 더 강력한 화력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상대 부산은 5승 8무 18패 승점 23점으로 최하위에 있다.

부산과의 상대전적도 8승 10무 4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올 시즌 3전 전승에 6득점 무실점까지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부산은 박정인, 최준, 김찬 등 젊은 선수는 물론 문창진, 이한도, 라마스 등 강력한 한 방을 가진 베테랑 선수들이 즐비하다. 또 최근 2경기 1승 1무로 분위기를 서서히 끌어올리고 있는 만큼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

광주는 장점인 적극적인 압박으로 상대 공격을 묶고, 빠른 역습으로 다득점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광주가 부산을 꺾고, 무패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