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 총력 대응 金지사 긴급지시…일제조사·위기정보자 전담체 추진 김재정 기자

2022년 08월 25일(목) 20:01

전남도가 수원 세모녀 사건을 계기로 복지 사각지대에 처한 도민 보호를 위해 특별 대책을 추진한다. 이는 김영록 지사의 긴급 지시에 따른 조치다.

이를 위해 도는 문금주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추진단을 구성해 도와 시·군, 유관기관 등이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오는 29일부터 읍·면 희망복지팀, 이·통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복지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고위험 대상자를 집중 발굴할 방침이다.

특히 주민등록 장기 불명자 사실 조사와 병행해 2개월마다 단수·단전·건강보험료 체납 등 위기정보 입수자에 대해 대상자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발굴된 위기정보 입수자는 마을 담당 공무원과 이·통장을 전담 관리자로 지정해 주 1회 이상 상담과 안부 살피기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26일 문금주 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 회의를 개최해 특별대책을 시달할 예정이다.

도는 법과 제도로부터 보호받지 못한 이웃을 찾아 긴급 지원하고 민간 자원과도 연계해 더 두텁고 촘촘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제도권에서 탈락한 대상자는 재조사를 실시해 구제 방안을 마련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통합사례관리사 상담, 복지상담 콜센터(129) 상시 현수막 게첨,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리플릿 배포, 소식지와 반상회보 등 집중 홍보도 추진키로 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사회보장정보시스템에 수급 이력이 없는 주거지 미상 위기가구에 대해서도 행정 역량을 총동원해 찾겠다”며 “이번 대책을 통해 복지 지원 전반에 대한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관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