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디카시촌, ‘디카시를 말하다’ 9월 1일 - 7일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최명진 기자

2022년 08월 28일(일) 19:00

조필作 ‘바다로 간 피사의 사탑’

현대사회 문학의 한 분야로 자리잡은 디카시(디지털카메라+詩)의 진정한 가치를 돌아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창작집단 무등디카시촌(회장 조필)은 오는 9월1일부터 7일까지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전시관에서 ‘디카시를 말하다’ 디카시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디카시에 대한 이해와 디카시 회원들의 작품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는 강만, 기정남, 김형순, 김방순, 김성룡, 김용갑, 김태은, 김혜숙, 서복현, 손덕순, 신옥비, 이기종, 이도영, 이연례, 임인택, 장미자, 조필, 조형연 총 18명의 회원들이 참여했다.

회원들은 일상 속 풍경, 자연의 아름다움, 가족을 향한 사랑 등이 담긴 사진을 찍고 이와 함께 각자가 느낀 문학적 감흥을 5행 이내로 짧게 서술해 디카시로 표현해냈다.

조필 무등디카시촌 회장은 “디카시는 언어예술이라는 기존 시의 카테고리를 영상과 멀티언어로 확장한 것이다”며 “무등디카시촌의 이번 전시가 더 많은 독자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무등디카시촌은 다양한 연령대의 시인 및 문학애호가들로 구성된 창작집단이다. 디카시 작품 감상 및 쓰기는 물론 다양한 SNS 활동을 통해 디카시의 외연을 넓히는 데 일조하고 있다. 회원 정기전, 동인지 발행을 함께 하고 있으며 청소년 디카시 문학제 등을 준비 중이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