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김원중의 달거리 공연, 30일 광산문화예술회관 “노래로 소원하는 평화” 최명진 기자

2022년 08월 28일(일) 19:00

평화를 향한 뜨겁고도 애틋한 마음을 담아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이는 공연이 펼쳐진다.

‘철길, 가로수길’을 주제로 한 8월 김원중의 달거리 공연이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아름다운 시를 노래로 전하는 시노래 가수 박경하가 출연해 ‘들꽃’, ‘손거울’, ‘꽃신’을 부르며 따뜻한 음악을 통해 위로의 시간을 선사한다. 이어 포르투갈 민속음악 ‘파두’를 연주하는 공연팀 소뉴가 향수와 그리움, 슬픔과 애절함 등 민족 특유의 정서가 담겨있는 음악을 그들만의 색깔로 보여줄 예정이다.

이날 무대에는 지역을 기반으로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는 실력파 밴드 프롤로그가 함께 한다.

김원중 연출은 “평화의 바람이 절실한 요즘, 남과 북이 이어진 이 길의 간격이 너무 넓은 길이 아니었으면 한다”며 “다시 두 손을 맞잡을 우리를 꿈꾸며 8월 공연도 함께해 주시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2003년부터 시작된 ‘김원중의 달거리’는 지역 아티스트와 청년음악인의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공연을 통해 매달 시민들과 만나는 상설공연이다. 우리나라 분단 상황 등 민족적 아픈 현실을 예술가들의 다양한 메시지로 담은 공연을 통해 지역의 공공예술로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평화콘서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온라인 ‘김원중의 달거리’ 공연은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 김원중 홈페이지(www.kimwonjoong.com)에서 만날 수 있다./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