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대 양궁, 단체전 ‘銅’ 회장기 대학양궁, 조선대 김정훈 개인전 값진 銅 박희중 기자

2022년 08월 28일(일) 19:31

지난 27일 열린 올림픽제패기념 제39회 회장기 대학·실업 양궁대회에서 동메달을 수확한 광주선수단. 왼쪽부터 김정훈, 김민서, 최예진, 오예진, 김정윤. <광주시양궁협회 제공>

광주여대 양궁부가 올림픽제패기념 제39회 회장기 대학·실업 양궁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광주여대는 지난 27일 울산 문수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대학부 단체전 준결승에서 한체대에 세트 스코어 4대5로 패해 동메달에 그쳤다.

국가대표 에이스 안산이 빠진 광주여대는 김민서, 오예진, 최예진, 김정윤이 팀을 이뤄 8강전에서 순천대를 6대0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1세트를 57-54로 따낸 광주여대는 2세트를 52-55로 내줬고, 3세트를 58-57로 이기며 앞서갔으나 4세트에서 53-57로 패하며 슛오프에 돌입했다.

결승 진출이 걸린 슛오프에서 25점(9-8-8)을 쏜 광주여대는 28점(10-10-8)을 쏜 한체대에 아쉽게 패했다. 한체대는 결승에서 원광대를 꺾고 여자대학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26일 올림픽라운드로 열린 남자대학부 개인전에서는 김정훈(조선대)이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정훈은 8강까지 열린 4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 기량으로 준결승에 안착했다.

64강에서 유강민(상지대)을 6대0, 32강에서 박지민(안동대)을 6대0, 16강에서 최성식(서원대)을 6대0, 8강에서 용혁중(한체대)을 6대0으로 제압했다.

김정훈은 준결승전에서 복병 서민기(계명대)에게 2대6으로 발목이 잡히며 완벽했던 질주를 아쉽게 멈췄다. 김정훈은 오는 10월 전국체전에서 금빛과녁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