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성 ‘PK 결승골’ 광주, 20승 고지 선착 부산戰 1대0…11경기 연속 무패·부동의 선두 질주 박희중 기자

2022년 08월 28일(일) 19:31

광주FC 엄지성이 지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부산아이파크와의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광주FC가 시즌 20승 고지에 선착했다.

광주는 지난 27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부산아이파크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엄지성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했다.

광주는 최근 2연승과 함께 11경기 연속 무패(6승 5무)를 기록했다.

또 이번 시즌 부산과의 4차례(4월6일 홈 1-0, 5월28일 원정 3-0, 7월27일 원정 2-0, 8월27일 홈 1-0) 맞대결을 모두 무실점 승리로 마무리하며 천적관계를 형성했다.

광주는 전반 중반 이후 산드로를 앞세워 부산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20분 산드로의 발리 슛은 높이 떴고, 28분 오른발 프리킥은 부산 골키퍼 구상민 선방에 막혔다.

선두 광주와 최하위 부산의 팽팽하던 승부는 전반 33분에 광주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헤이스가 페널티 지역에서 돌파하다 김상준의 태클에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엄지성이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시즌 8호골.

광주는 전반 39분 부산 박정인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까지 점하며 부산을 거세게 몰아 붙였다.

광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안영규 대신 김재봉을 투입했고, 2분 뒤 하승운을 투입, 10명이 뛴 부산을 상대로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15분 이민기의 헤더가 구상민의 선방에 저지당했다.

추가골 의지를 불태우던 광주는 허율, 박한빈, 이으뜸을 투입하며 공격에 날카로움을 더했다. 하지만 더 이상 부산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경기는 1대0으로 마무리됐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