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 찍었나’ 코로나19 감소세 뚜렷 24일 이후 하향곡선…감염재생산지수도 1.0 밑으로 방역당국 “방심은 금물, 개인 방역수칙 준수” 당부 박선강 기자

2022년 08월 28일(일) 20:01

사진출처=아이클릭아트

광주·전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재유행의 정점을 찍고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광주시·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광주 3천235명, 전남 3천537명 등 총 6천772명으로 집계됐다. 8주 만에 주말 감소세로 돌아섰던 지난 20일 9천89명보다 2천317명 적은 수치다.

최근 일자 별 광주·전남 코로나19 신규 확진 추이는 ▲18일 1만1천425명(광주 5천412명, 전남 6천13명) ▲19일 1만447명(광주 4천712명, 전남 5천735명) ▲20일 9천89명(광주 4천32명, 전남 5천57명) ▲21일 5천294명(광주 2천661명, 전남 2천633명) ▲22일 1만698명(광주 4천171명, 전남 6천527명) ▲23일 1만1천604명(광주 5천521명, 전남 6천83명) ▲24일 9천221명(광주 4천140명, 전남 5천81명) ▲25일 8천52명(광주 3천690명, 전남 4천362명) ▲26일 7천502명(광주 3천357명, 전남 4천145명) ▲6천772명(광주 3천235명, 전남 3천537명) 등 24일 이후 계속 줄어들고 있다.

휴일인 이날도 오후 5시 기준 광주 1천490명, 전남 1천756명 등 총 3천246명이 신규 확진돼 자정 집계 분까지 더한다 해도 21일 5천294명보다 훨씬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감염재생산지수 하락도 두드러진다. 광주의 경우 7월2일 1.0을 넘은 이후 54일 만인 지난 24일 0.96으로 떨어졌다. 전남은 전날 기준 0.85를 기록했다.

재유행 이후 코로나19 사망자도 늘었다. 사망자는 지난달 38명(광주 10명, 전남 28명)에서 이달 118명(광주 33명, 전남 85명)으로 3배 가까이 급증했다.

전날 광주지역 위중증 환자는 14명, 병원 입원 치료자는 16명, 사망자는 1명(누적 611명)이다. 동구의 한 병원에서는 22명(누적 42명)이 집단 감염됐다.

전남에서는 의료기관 신속항원검사(RAT)를 통해 2천75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 60개소에서 164명이 감염됐고 위중증 환자는 36명, 사망자는 7명(누적 596명)이다. 순천 567명, 목포 553명, 여수 516명, 광양 246명, 나주 231명 등 시(市) 단위 지역에서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지만 방심하지 말고 개인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