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층 옥상서 옆건물 건너뛰려다…중학생 추락사 안재영 기자

2022년 08월 28일(일) 20:01

건물 옥상에서 친구들과 무리지어 놀던 한 중학생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벌어졌다.

28일 광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16분께 광주 서구 금호동의 한 5층 상가건물 옥상에서 14살 중학생 A군이 추락했다.

도로를 지나던 행인으로부터 ‘사람이 떨어졌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긴급출동한 소방당국은 A군을 응급처치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하지만 A군은 끝내 숨졌다.

당시 친구 4명과 건물 옥상에서 과자 등을 먹으며 놀던 A군은 누군가 올라오는 인기척을 듣고 옆 건물로 건너 뛰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이 옥상에서 노는 것을 들키지 않으려다 추락하는 참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