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광주22 2차 프리뷰 끌리네’ 미리 만나보는 광주 대표 미술장터 서양화·한국화·미디어아트 지역작가 10인 작품 선봬 내달 28일까지 보문복지재단 동곡미술관 최명진 기자

2022년 08월 29일(월) 19:27

정명돈作 ‘동석산2’

조성태作 'Moon'

김진화作 ‘1월 밤’

이호국作 ‘나들이1’

광주 대표 미술장터 아트광주22 본행사를 앞두고 작품을 미리 선보이는 프리뷰 전시가 열린다.

보문복지재단 동곡미술관은 오는 9월28일까지 ‘아트광주22 2차 프리뷰 끌리네’ 전시를 개최한다.

10월6일부터 9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아트광주22 참여 작가 10인의 작품을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지난해 9월 ‘아트광주21 : 점과 선의 무지개를 만나다’ 프리뷰 전시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침체된 지역 미술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마련됐다. 광주미술협회와 아트광주 사무국, 보문복지재단 동곡미술관이 공동 주관한다.

참여 작가는 김선희, 김진화, 김혜숙, 변경섭, 송유미, 이호국, 장용림, 정명돈, 조성태, 홍정호 총 10명의 지역 작가로, 서양화, 한국화,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총 48점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4일이라는 다소 짧은 기간 동안 열리는 광주아트페어 전시를 앞두고 지역 작가의 최신 작품을 차분히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트페어 출품작 이외로 새로운 작품들을 비롯, 100호 이상의 대형작품 등이 전시돼 지역 예술가의 작품세계를 더욱 심층적으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동곡미술관 2층 전시실에서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선전을 기원하는 ‘GO! 카타르 월드컵 : 붉은 함성이 들린다’ 전시가 오는 12월 25일까지 열린다. 2002년 월드컵에서 4강까지 이어진 축구 국가대표팀의 역사적인 경기 장면을 사진으로 감상하면서 붉은 함성으로 뜨거웠던 월드컵 응원의 열기를 느껴볼 수 있다. 11월 개최되는 카타르 월드컵의 유니폼, 주화, 포스터 등 관련 홍보물, 기념품이 함께 전시된다. 또한 승패를 떠나 한계에 도전하는 숭고한 스포츠 정신을 되새겨볼 수 있도록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로 빛나는 황영조 선수의 발 조각상, 올림픽 성화봉 등 기타 다양한 스포츠 기념물을 선보인다.

정영헌 보문복지재단 동곡미술관 이사장은 “동곡미술관에서 전시를 감상하며 코로나19로 쌓인 문화적 갈증을 풀어내시길 바란다”며 “마음이 끌리는 보물같은 작품을 찾아보고, 삶의 영감을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관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 문의 062-945-0070.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