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체고 사이클 김채연 주니어세계선수권 챔피언 500m 독주 金·스프린트 銀 박희중 기자

2022년 08월 29일(월) 19:52

지난 26일(현지시간) 열린 2022 국제사이클연맹(UCI) 주니어 트랙 사이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ｍ 독주 챔피언에 오른 김채연(전남체고)이 금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자전거연맹 제공>

대한민국 사이클 유망주 김채연(전남체고 3년)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전남체고는 29일 “지난 23-27일 이스라엘 텔 아비브에서 열린 2022 UCI 주니어트랙사이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채연이 500m 독주에서 금메달, 개인스프린트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김채연은 500m 독주 예선에서 35.103초의 기록으로 참가선수 가운데 1등으로 예선전을 통과했다.

이 기세를 이어 결승전에서는 34.871초 기록을 세우며 35.048초를 기록한 클라라 슈나이더(독일)를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 6월 주니어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500m 독주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채연은 약 두달여만에 또 하나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열린 개인스프린터 200m에서 11.394초로 예선 3위를 기록한 김채연은 예선전 1위를 기록한 클라라 슈나이더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나윤서(전남미용고 2년)는 500m에서 36.707초로 9위를, 스프린트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김채연은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국가대표로는 처음 출전하는 세계대회라 다소 긴장했지만 학교와 국가의 명예를 드높이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만 집중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