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청 추문수, 코트 ‘파란’ 2022 ISTF 월드투어 인터내셔널 챔피언십 남자 단식 우승 박희중 기자

2022년 08월 30일(화) 19:47

2022 국제소프트테니스연맹(ISTF) 월드투어 인터내셔널 챔피언십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추문수. <전남도체육회 제공>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 상비군 추문수(29·순천시청)가 국제 대회에서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전남소프트테니스협회는 30일 “지난 23-28일 태국 파타야 테니스인터클럽에서 개최된 2022 국제소프트테니스연맹(ISTF) 월드투어 인터내셔널 챔피언십에서 추문수가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추문수(순천시청)는 8강에서 남자복식 최강자 이요한(음성군청)을 4대1, 4강에서 국가대표 윤형욱(순창군청)을 4대1로 제압하며 코트에 파란을 일으켰다.

결승에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선수권 단식 2연패를 달성한 국내 1인자 김진웅(수원시청)을 상대로 4대2 승리를 거두며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추문수는 “태극마크를 달고 처음 국제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게 꿈인 것만 같다”며 “이 기세를 이어 내년에는 상비군이 아닌 당당하게 태극마크를 달고 항저우아시안게임에 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백수 순천시청 소프트테니스 감독은 “무덥고 습한 날씨를 투혼으로 극복하며 국제대회에서 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둬 기쁘다”며 “오는 10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훈련에 전념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