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중기청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출시 모바일앱서 비대면 구매…기존 카드 사용 가능 10% 선할인…내달 100만원까지 구매 한도 ↑ 양시원 기자 @kjdaily.com

2022년 08월 31일(수) 17:52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지난 29일 건전한 유통환경 조성 및 운영비 절감 등을 위해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신규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소비자의 소비패턴 및 결제 수단 변화에 따른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의 일환으로 기획된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이하 카드상품권)은 소비자가 보유하고 있는 신용·체크카드를 ‘온누리상품권’ 모바일 앱에 등록해 상품권을 구매(충전) 후 실물 카드결제 방식으로 사용하는 신규 상품권이다.

2009년을 시작으로 중기부가 전통시장·상점가·골목형상점가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종이 형태로 발행해온 ‘온누리상품권’은 지난 2019년 QR방식의 ‘모바일상품권’, 이번 앱을 활용한 새로운 카드상품권을 출시함으로써 소비자의 접근성과 선택권이 보다 확대됐다.

카드상품권의 장점으로는 기존 종이상품권과 달리 24시간 비대면 구매가 가능하며 카드단말기가 있는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이라면 어디든 장보기가 가능해진다.

또 새로 신용·체크카드를 발급받을 필요 없이 소비자가 보유하고 있는 카드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BC카드, 농협·하나 등 주요 카드사들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롯데·카카오 등 국내 대부분의 카드사들이 순차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실물 카드결제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40%의 소득공제율로 최대 100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통시장 소득공제도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사용한 카드상품권의 구매금액도 온전히 해당 카드 사용실적에 포함된다. 포인트 적립, 할인 등 해당 카드 고유의 각종 혜택을 빠짐없이 받을 수 있게 된다.

기존 지류상품권 대비 두 배에 가까운 할인률도 제공된다.

기존 지류상품권은 할인율 5%에 월 70만원까지 구매 가능하나, 카드상품권은 10% 할인율이 적용된다. 9월 한달간 추석 명절 장보기 부담을 덜기 위해 최대 100만원까지 구매한도가 확대했다.

이현조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이번 추석에 새로 나온 카드상품권으로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서 실속있는 장보기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