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길은 먼데’…잠시 멈춘 이의리 휴식차원 1군 말소 연합뉴스

2022년 09월 04일(일) 19:19

KIA 타이거즈 왼손 투수 이의리(20·사진)가 휴식을 위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KIA 구단은 지난 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팔꿈치 피로 증상을 느낀 이의리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프로 입단 첫해인 지난 시즌 국가대표로 선발돼 도쿄올림픽에 출전하고, 19경기 4승 5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했던 이의리는 KIA 마운드의 미래로 지목됐다.

올 시즌 역시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며 25경기 8승 9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94⅔이닝을 소화했던 이의리는 올해 133⅔이닝으로 데뷔 첫 규정 이닝(144이닝)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5위 KIA는 시즌 막판 가을야구 경쟁에 한창인 상황에도 이의리에게 휴식을 주기로 했다. 휴식 기간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이의리는 열흘만 쉬고 1군에 돌아올 예정이다.

KIA는 이의리를 대신해 올해 1군 19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6.50을 기록했한 우완 유승철(24)을 등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