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기아, 5할 승률 붕괴 주말 안방 kt戰 모두 내줘 박희중 기자

2022년 09월 04일(일) 19:19

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KBO리그 kt wiz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IA 나성범이 3회말에 kt 벤자민의 투구에 머리를 맞고 있다. 벤자민은 헤드샷으로 퇴장당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가 홈에서 열린 주말 kt와의 2연전을 모두 내줬다.

KIA는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14차전에서 2대6으로 졌다.

전날 1대5 패배에 이어 연패를 당한 KIA는 58승 1무 59패(0.496)로 승률 5할이 무너졌다.

KIA는 1회초 선취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조용호의 안타에 2루수 실책이 더해지며 무사에 2루를 내준 후 김민혁의 희생번트, 황재균의 내야 땅볼로 1실점했다.

반격에 나선 KIA는 1회말 2사에서 나성범이 시즌 19호 솔로포를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다.

3회말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2사 1,2루에서 나성범의 타석때 kt 벤자민이 던진 타구가 나성범의 머리로 향했다. 놀란 나성범이 황급히 피하려 했지만 공은 헬멧 챙을 때렸다.

공에 맞은 나성범은 헬멧이 벗겨지는 충격을 받았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 헤드샷을 던진 벤자민은 KBO리그 규정에 따라 곧바로 자동 퇴장을 당했다.

1대1로 팽팽하던 5회초 KIA가 3점을 내줬다.

1사 후 심우준에게 안타, 후속타자 조용호에게 2루타를 맞고 추가점을 내줬고, 2사 2루에서 황재균에게 투런포를 허용하며 추가 2실점했다.

KIA도 곧바로 1점을 만회했다.

5회말 1사에서 임석진이 사구로 걸어 나갔고, 박찬호의 내야 땅볼 때 2루를 밟았다. 2사 2루에서 이창진의 적시타가 터지며 추격에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6회초 또다시 2실점하며 격차가 4점차로 벌어졌다.

선두타자 강백호의 2루타, 장선우의 유격수 땅볼로 1사 3루를 내줬고, 배정대에게 적시타를 허용 한 뒤 소크라테스의 악송구로 2사 2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심우준에게 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KIA 선발 임기영은 4회까지 kt 타선을 1실점으로 막았으나 5회와 6회 5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