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VR·AR, 미래를 연다](10)㈜위치스

2006년 창업…앱 개발·체험형 콘텐츠 구축
“‘마법사’처럼 늘 새로운 콘텐츠로 트렌드 이끌 것”
‘내 손안의 덕수궁’ 행안부 우수 공공 앱 선정
내년 AI·AR 기반 ‘갬핑’ 출시…“도전 지속”

양시원 기자
2022년 09월 04일(일) 19:33
행정안전부 우수 공공 모바일앱에 선정된 ‘서울 한양도성 모바일앱’과 광주 남구 고싸움놀이를 VR 콘텐츠로 재해석한 ‘고싸움놀이 VR체험 콘텐츠’ 이미지.
“‘위치스’라는 이름처럼 늘 새롭고 트렌디한 콘텐츠를 통해 사용자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탁월한 크리에이티브 능력과 전문성, 감성 디자인을 토대로 이용자를 사로잡은 것은 물론 업계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광주를 넘어 전국구 대표 콘텐츠 제작 전문기업으로 자리 잡은 기업이 있다.

스마트어플리케이션 개발, 웹·모바일 서비스, 체험형 콘텐츠 구축 사업 등을 주요사업 분야로 삼은 ‘㈜위치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광주CGI센터에 본사를 둔 위치스는 회사명에 담긴 ‘마법사(WITCH)처럼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이라는 의미처럼 제작한 콘텐츠가 늘 이목을 사로잡으며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있다.

2006년 문을 연 ㈜위치스는 2008년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 휴대전화에 들어가는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디자인 개발과 일반 다이어리에 여성의 생리주기를 기록·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담긴 ‘헬로키디 다이어리 앱’ 등을 개발하며 이름을 알렸다.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콘텐츠 개발로 성장가도를 걷던 위치스는 창업 4년차에 들어설 때 변화에 과감히 도전했다. 문화와 관광을 다룬 콘텐츠 개발에 눈을 돌린 것이다.

2010년 중소기업청의 2억원 규모 GPS를 이용한 스마트폰용 체험형 관광투어게임 개발 과제에 선정된 위치스는 1년간의 개발을 통해 위치 기반 스마트폰 기능 활용 팝업 푸시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만들어냈다.

해당 개발 경험을 토대로 위치스는 2012년 한국정보화진흥원과 문화재청의 ‘스마트폰과 증강현실을 이용한 문화유산 관광안내서비스 시범구축’ 사업에 참여해 증강현실을 이용한 문화유산 안내서비스 ‘내 손안의 덕수궁’ 앱을 내놓았다.

현재까지도 자주 사용되는 ‘내 손안의’라는 카피를 처음 사용한 해당 앱은 행정안전부 우수 모바일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실증 사업을 통해 표준화 모델을 만들어낸 위치스는 이후로도 행정안전부 우수 공공 모바일앱에 선정된 ‘서울 한양도성 모바일앱(2014)’, 창조비타민 프로젝트 부문 미래부장관상을 수상한 사물인터넷 기반 문화유산 안내서비스 ‘내 손안의 종묘(2015)’ 등 다양한 모바일 앱 개발로 전국에 이름을 떨쳤다.

이에 그치지 않고 위치스는 모바일 기반 산업에서 문화·관광·교육 분야에서 보다 현실감 있게 체험할 수 있는 기술력인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혼합현실(MR) 등 실감 콘텐츠에도 도전했다. 위치스는 자사 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해 기술 개발에 힘을 쏟아 자체 기술들을 늘리며 준비를 이어갔다.

이후 2017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역 활용형 VR·AR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수행을 하게 되면서 그간 준비해왔던 기술력을 총집결한 문화원형을 이용한 최초의 VR 게임 ‘고싸움놀이 VR체험 콘텐츠’를 선보였다.

광주 남구 고싸움놀이를 VR 콘텐츠로 재해석한 해당 콘텐츠는 캐릭터 콘셉트 원화 바탕 3D 캐릭터 제작, 모션캡쳐 기반 캐릭터 애니메이션 적용, 언리얼 게임엔진 기반 가상현실 환경 제작 및 VR 인터랙션 게임 제작 등 고도화된 기술력으로 제작돼 큰 호평을 받았다.

이를 발판 삼아 2018년에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무등산을 활용한 ‘무등산 ZipLine VR 체험’을 개발했으며 체험형 융합 콘텐츠 ‘정글에서 살아남기 VR 콘텐츠(2018)’, 광주글로벌게임센터 체감형 G-ality 프로젝트제작 지원사업을 통한 ‘유니온 발키리 VR 게임(2019)’을 출시했다.

이어 2020년에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진행한 도심 어드벤처 테마파크 제작 공모에서 남구와 협업한 ‘1920 양림동 로망스’ 사업 아이디어가 선정돼 AR과 3D 등 실감기술이 반영된 게임 개발을 비롯해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 산업으로 제작된 ‘신창동 역사유적 확장현실(XR) 체험 콘텐츠’를 선보이며 지역 문화를 알리는 데에도 큰 기여를 했다.

독창적이며 전문성 있는 콘텐츠 개발을 토대로 위치스는 2019년 지역 콘텐츠 산업 발전 공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지역 ICT·콘텐츠 산업육성 기여 공로 광주시장 표창, 2021년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The외식 한국외식정보 웹 사이트 제작 공로로 2021 WEB AWARD KOREA 공공정보분야 최우수상 수상 등 혁혁한 성과를 거뒀다.

늘 크리에이티브하고 기술력을 갖춘 콘텐츠로 세상을 놀래켜온 위치스는 또 한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간 쌓아온 개발 경력과 경험을 토대로 자체 콘텐츠를 개발을 통해 국내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까지 섭렵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것이다.

위치스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자체 구축 콘텐츠는 AI·AR 기반 메타버스 속 캠핑과 게임을 접목시킨 ‘갬핑’ 서비스로, 기존 관광부터 어른들과 어린이가 공존할 수 있는 놀이터를 구축하고자 한다. 해당 콘텐츠는 내년 1차 베타 오픈이 계획돼있으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서비스까지 목적으로 세상에 선보인다는 포부다.

고미아 ㈜위치스 대표는 “위치스가 지향하는 목표는 ‘작은 구글’이다. 폐쇄적인 기업 환경을 벗어나 기술 공유 등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으로 발전해나가고 싶다”며 “앞으로도 도전하는 즐거움과 열정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위치스’가 되겠다”고 말했다.


고미아 ㈜위치스 대표
[인터뷰]고미아 ㈜위치스 대표 “‘지방 기업’ 한계에 안주 않고 발전해나가는 회사 위해 노력”

“망하지만 않도록 최선을 다하자”

서른두살 때 2천600만원의 자본금으로 창업에 뛰어들었던 고미아(47) ㈜위치스 대표의 당시 심경이다.

서울에서 모바일 기획 관련 업무를 맡았던 고 대표는 결혼 후 광주로 내려와 구직에 도전했지만 마땅한 구직처는 물론, 성숙하지 않은 기업 문화에 “이보다도 좋은 환경의, 발전해나가는 회사를 만들어보겠다”는 생각에 2006년 7명의 직원과 ㈜위치스를 창업했다.

고 대표는 창업 당시를 떠올리며 “정말 집에 가서 쪽잠만 자고 출근할 정도로 많은 노력을 펼쳤다”고 회상했다.

위치스의 성장에는 고 대표의 경영철학도 한 몫 했다.

고 대표는 “새롭고 독창적인 기획을 펼치는 것을 좋아하는 내게 ‘지방에서’라는 말은 제일 듣기 싫은 말이었다”며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트렌드를 빠르게 접하기 어려운 만큼, 오늘날까지도 매일같이 세계적 기업들의 트렌드를 읽고 공부해 독창성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고자 열심히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그의 노력과 트렌드에 맞춘 빠른 변화, 과감한 도전에 힘입어 위치스는 점차 회사의 기틀을 잡으며 말 그대로 성장가도를 달렸다.

아울러 회사의 성장과 함께 창업 다짐처럼 ‘좋은 환경의 발전해나가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직원들에게도 ‘지방 기업’에 안주하지 않도록 서울과 유사한 수준으로 임금을 올리는 등 직원 복지에도 힘을 썼다.

이제 자체 개발 콘텐츠를 통해 세계시장으로 나아가려는 고 대표는 “위치스의 장점인 독창적이고 재미있는 콘텐츠로 이용자에게 즐거움을 선보이며 성장해가겠다”고 말했다.

/양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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