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
| 2022년 09월 05일(월) 09: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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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국내 금값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금거래소 따르면 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323,000원(VAT포함)으로 전장대비 0.31%(1000원) 내렸다(오전 9시 35분 기준).
다만, 소비자가 순금 1돈 팔때 가격은 전장보다 0.17% 올라 297,000원을 나타냈다. 18k, 14k 팔때 가격도 각각 215,400원, 166,32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약 0.19% 올랐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 살때 시세는 3,470원, 팔때 2,850원으로 소폭 내렸다. 백금 살때 가격은 전장보다 0.65% 내린 155,000원, 팔때는 전장과 같은 130,000원이다.
다른 거래소인 국제표준금거래소의 순금 1돈 살때 가격은 전 거래일과 같은 318,000원, 팔때는 500원 오른 29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국제 금값(오전 9시 35분 기준, 런던 LBMA GOLD Price 시세)은 1온스당 1,707 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2.4원 오른 1,365.0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지난주 국제 금값은 1.55% 내리며, 3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금 가격은 주요 중앙 은행의 긴축 통화 정책 우려 속에 계속 하락했으며 6주 저점을 테스트했다.
지난주 연준 관리들이 물가 안정의 필요성을 두고 매파적 발언을 하면서 오는 20~21일 열리는 FOMC에서 연준이 또 다시 75bp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높아졌다.
연준의 긴축 우려 소식에 달러 지수는 3주 연속 상승해 20년 만에 최고치인 109.97에 도달했다. 2년물 미 국채수익률도 1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금가격을 끌어내렸다.
달러화 강세와 채권 금리 상승은 금 가격에 비우호적인 요인이다. 통상 달러화로 거래되는 금의 체감 가격이 높아지고 금을 보유하는 데 대한 기회비용이 커지기 때문이다.
다만, 2일(현지시간) 8월 고용 지표가 발표된 이후 시장은 연준이 9월에 50bp 금리 인상에 그칠 가능성을 유력하게 전망하고 있다.
이번 주(9월 5일~9월 9일) 귀금속 시장은 미 연준과 각국 중앙은행의 긴축 행보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월 의장과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등 연준 고위 인사들의 발언이 예정됐다.
긴축이 다시 시장의 핵심 테마가 된 만큼 귀금속 시장은 이들 인사들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금은 경기가 불확실한 시기에 안전한 가치재로 여겨지지만, 고금리 환경에서는 이자가 발생하지 않는 자산이기 때문에 매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연준 외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회의도 예정됐다. 이 중앙은행들은 연준과 궤를 맞춰 큰 폭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5일은 미국의 노동절로 뉴욕증시가 휴장한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