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등초, 학교스포츠클럽 배구대회 남녀 초등부 동반우승 광주시교육감기 학교스포츠클럽 배구대회 역대 최대 규모 열전 박희중 기자

2022년 09월 05일(월) 19:21

지난 3-4일 열린 제15회 광주시교육감기 학교스포츠클럽 배구대회 남자고등부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보문고, 상무고 학생들이 전갑수 광주시배구협회장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광주시배구협회 제공>

제15회 광주시교육감기 학교스포츠클럽 배구대회가 지난 3-4일 전남대체육관을 비롯한 5개 구장 7개 코트에서 열렸다.

광주시교육청이 주최하고 광주시배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다인 초등부 18개 팀(남 9·여 9), 중등부 32개 팀(남 17·여 15), 고등부 12개 팀(남 6·여 6)등 총 62개 팀이 참가했다. 이는 광주연고팀 여자프로배구 AI페퍼스가 창단되면서 학생들 사이에 배구붐이 크게 조성된 것이 주된 이유로 해석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남자초등부 우승은 어등초가 차지했다.

준우승은 송정초, 3위는 농성초, 오치초가 입상했다. 여자초등부에서도 어등초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어등초는 결승에서 한국배구연맹 유소년클럽 라이벌인 송정초와 3세트까지 가는 일진일퇴 공방을 벌인 끝에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했다. 3위는 큰별초와 오치초가 차지했다.

남자 중등부는 신용중이 우승, 용봉중이 준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3위에는 광산중과 문산중이 입상했다. 여자중등부는 하남중이 우승했다. 준우승은 장덕중에게 돌아갔다. 3위는 용봉중과 광산중이 나란히 차지했다.

남자고등부에서는 보문고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상무고, 3위는 자동화고와 서강고가 차지했다. 여자고등부에선 운남고가 정상에 올랐다. 보문고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상일여고와 문정여고는 공동 3위를 안았다.

각 부별 우승팀은 광주시 대표로 전국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 참가한다.

전갑수 광주시배구협회장은 “학교스포츠클럽배구대회에 역대 가장 많은 팀이 참가하고, 학생들이 배구선수를 하고 싶다고 적극적으로 밝혀 예전과는 분위기가 확실하게 달라진 점을 느꼈다”면서 “여자프로배구 AI페퍼스가 광주연고로 창단되면서 배구를 통해 꿈을 실현하려는 학생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