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유·초·중·특수학교 6일 원격수업 고교 10시 등교…수학여행·현장체험학습 전면 취소 전남은 528곳 정상 수업…816곳 원격수업·재량휴업 임채만 기자

2022년 09월 05일(월) 20:15

광주·전남이 태풍 ‘힌남노’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는 6일 지역 내 상당수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거나 휴업키로 했다.

광주시교육청은 5일 “이날 오전 상황관리전담본부 상황 판단 회의를 열어 6일 유·초·중·특수학교에 대해 원격수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원격수업 방침을 일선 학교에 안내했다.

고등학교는 오전 10시부터 등교하되, 학교장 재량으로 원격수업·휴업을 결정할 수 있다. 일선 학교 수학여행 및 현장체험학습 등 교외체험활동은 전면 취소를 통보했다.

이에 따라 태풍 영향 기간인 5-6일 수학여행을 계획한 학교 6곳 중 5곳(송정중앙초, 문흥초, 광주동신여고, 비아고, 송원여상)은 일정 취소, 1곳(광주자연과학고)은 연기했다. 모든 현장 체험학습은 취소됐다.

시교육청은 상황관리전담본부를 두고 상황총괄반, 사고처리반으로 구성해 24시간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또 5일부터 기상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해 피해 상황을 신속 파악하고 즉각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피해 최소화에 시교육청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모든 교육가족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전남지역의 경우 전체 1천344개 학교 중 528곳(39.29%)이 6일 정상수업(5일 정오 기준)한다. 나머지 816곳 중 679곳(50.52%)은 원격수업, 137곳(10.19%)은 재량휴업을 실시키로 했다./임채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