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진 북구의원 “폐국 우체국 부지를 주민 공간으로” 강승희 기자

2022년 09월 06일(화) 13:28

손혜진 광주 북구의원이 최근 제27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폐국된 일곡우체국 부지를 일곡동 주민 커뮤니티 거점 공간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손 의원은 “일곡동은 북구의 대표적인 주거환경지구이나 주민 커뮤니티 거점 공간이 없어 숙원사업이 된 지 오래”라며 “폐국된 일곡우체국 부지야 말로 비어있는 공공건물을 매입해 주민 소통 공간으로 조성한다면 훌륭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곡우체국은 지상 1층, 지하 1층, 건축 면적 445.8㎡, 연면적 193.86㎡ 규모로 2020년 6월 폐국 이후 민간 스터디카페로 임대됐으나 최근 사업자가 운영을 포기, 임대 사용이 종료됐다. 매입가는 2021년 기준 대략 27억여원으로 추정된다.

손 의원은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북구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며 “구비 편성이 어렵다면 특별교부세, 특별교부금 등 목적 재원을 확보하거나 민선 7기부터 구청장이 강력히 추진 중인 중앙부처 공모사업을 통해 예산 확보 노력도 기울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일곡동 주민들이 언제든 마음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온전한 주민의 공간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며 “행정기관 주도의 일방적인 리모델링이 아닌 지역 주민들이 마을 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 방안을 적극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승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