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부고 핸드볼, 2022핸드볼코리아 중고선수권 준우승 선수 7명 투혼 ‘金보다 값진 銀’ 박희중 기자

2022년 09월 06일(화) 19:47

2022 핸드볼코리아 전국 중고선수권대회에서 선수단 7명으로 값진 준우승을 이뤄낸 조대부고 핸드볼팀. <조대부고 제공>

선수 7명이 전부인 조대부고 남자핸드볼팀이 전국대회에서 값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조대부고는 25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에 도전했지만 체력 열세로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조대부고는 6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핸드볼코리아 전국 중고선수권대회 결승에서 경북 선산고에 25-27로 아쉽게 졌다.

1997년 제78회 전국체전 이후 25년 만의 전국대회 정상 등극을 노렸던 조대부고는 경기 초반 강점인 측면 공격이 막힌 데다 체력 열세로 발목이 잡혔다.

조대부고는 7명의 얇은 선수층으로 교체 선수 없이 예선부터 결승까지 연속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펼친 데다 결승 하루 전 열린 준결승전서 삼척고와 접전을 벌인 탓에 체력이 바닥난 상태라 아쉬움이 컸다.

정건 조대부고 핸드볼 코치는 “준우승을 거둬 아쉽지만 아픈데도 참고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7명의 선수가 똘똘 뭉쳐서 감독님에게 우승 선물을 안기려는 의지가 강했고 유석우 광주시핸드볼협회장의 장학금과 격려금 지급 등 물심양면의 지원이 강한 동기부여가 됐다”며 “오는 10월 전국체전에서는 꼭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도록 더욱 더 준비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