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돼지고기 200t 수출 목표 순항 정책지원 결과 냉장육 홍콩 식탁에…현재 103t 성과 김재정 기자

2022년 09월 06일(화) 20:33

사진=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전남산 돼지고기 수출을 확대하고 국내 양돈산업 안정화를 위해 연간 200t 규모의 고품질 돼지고기 수출 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2020년 처음으로 ㈜잇다와 인도 업체 간 계약을 통해 전남산 돼지고기 65t 7억4천만원 상당을 수출했다. 특히 전남도가 양돈 산업 안정화를 위한 수출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 등 적극적인 정책지원에 나서고 지역 육가공업체인 ㈜동명축산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올해부터는 홍콩에 돼지고기 냉장육을 본격 수출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홍콩시장에 매달 17t 씩(돼지 200마리 분량), 현재까지 103t(1천500마리) 6억2천만원 어치를 수출했다. 연말까지 200t(3천마리) 12억원 규모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도환 축산정책과장은 “철저한 품질 관리와 수출 규격품 생산을 통해 고품질 전남산 돼지고기가 홍콩 국민의 입맛을 사로잡도록 하겠다”며 “돼지고기 뿐만 아니라, 한우고기 등 다양한 고품질 전남산 축산물이 해외시장에 진출하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축산물 수출 기반 육성을 위한 전남산 축산물 수출 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에 도비 1억2천만원을 신규 편성(제1회 추경예산)했다.

축산물 수출 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은 2021년 축산물 수출협의체로 구성된 도내 광역브랜드·축산물 가공업체(한우·돼지고기)를 대상으로 수출물류비·포장재 구입비 등 수출 활성화 소요 비용을 해당연도 수출 실적이 있는 업체에 지원하는 것이다.

수출협의체에는 지리산순한한우, 녹색한우, 함평천지한우, 장흥한우, 영암매력한우, 순천광양축협, 화순축협, 고흥축협, ㈜동명축산 등 9개소가 참여하고 있다.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