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현종, ‘내가 가는 길, 역사가 된다’ KBO 좌완 최초 8시즌 연속 150이닝 투구…통산 2천139⅓이닝,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최다 이닝 돌파 박희중 기자 |
| 2022년 09월 07일(수) 20: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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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은 지난 6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3회말 1사 후 타자 안치홍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시즌 150이닝 투구를 달성했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47.1이닝을 투구했던 양현종은 이날 6이닝을 소화해 153.1이닝이 됐다.
2014년 171.1이닝을 시작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뛴 2021년을 제외하고 매 시즌 150이닝 이상을 던졌던 양현종은 이날 투구로 8시즌 연속 150이닝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8년 연속 150이닝을 던진 것은 양현종이 KBO리그 역대 3번째이고, 좌완 투수로는 리그 사상 최초로 달성한 대기록이다.
양현종에 앞서 이강철(10시즌 연속·1989-1998년), 정민태(8시즌 연속·1995-2004년)만이 이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양현종은 정민태 이후 18년 만에 대기록을 이뤘다.
아울러 개인 통산 소화 이닝을 2천139.1이닝으로 늘린 양현종은 이강철 kt감독의 2천138이닝을 넘어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통산 최다 이닝 기록도 다시 썼다.
이날 대기록을 세운 양현종은 7회 말 3대3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고, KIA는 롯데에 3대6으로 패했다.
한편, 올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11승 6패를 기록한 양현종은 KBO리그 역대 5번째 8시즌 연속 두자릿수 승리(2014년 16승, 2015년 15승, 2016년 10승, 2017년 20승, 2018년 13승, 2019년 16승, 2020년 11승, 2022년 11승)를 달성한 바 있다.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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