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형주 서구의원 “서구시설관리공단 추경예산 부적절” 강승희 기자

2022년 09월 07일(수) 22:06

안형주 광주 서구의원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구시설관리공단이 기획총무위원회에 예산 계획과 설명 없이 추가경정예산서만 제출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앞서 안 의원은 지난 5일 서구시설관리공단에 방문해 추경예산서 금액(1억4천만원)과 시설공단이 요구한 추경예산 금액(2억8천만원)이 상이한 점을 지적하고 예산 사용 계획과 관련 설명을 요구했으나 명확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

이에 안 의원은 “추경예산은 세입이 예상보다 크게 줄었거나 예기치 못한 지출 요인이 발생했을 때 편성하는 것으로 이제 사업을 시작한 시설공단에서 별다른 예산 사용 계획 없이 추경예산 증액을 요청하는 것은 대표적인 혈세 낭비로 인식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구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이미 확보된 예산에 1억4천만원을 추경으로 올려 2억8천만원이 된 것”이라며 “추후 관련 자료를 제출하거나 설명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설립된 서구시설관리공단은 대형 폐기물 수집·운반, 재활용품 선별장 운영, 공영주차장, 승강장 등을 위탁받아 올해 1월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앞으로 관내 문화 예술시설과 공공시설물 관리 등으로 업무를 확대할 예정이다.

/강승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