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2년 09월 08일(목) 09:49

8일 국내 금시세가 소폭 상승했다. /사진제공=한국금거래소

-7일 국제 금값시세 0.9%↑
-오늘 국내 금시세(한국금거래소 0.76%↑)

수요일(미국 현지시간) 국제 금값이 미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반락하면서 상승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14.90달러(0.9%) 상승한 온스당 1,727.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8월 30일 이후 일주일 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금가격은 전일 상승폭이 컸던 미 국채수익률의 랠리가 멈춤에 따라 소폭 상승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2.20bp 하락한 3.319%에 거래됐다.

국채 금리 하락은 무이자 금의 보유 기회 비용을 낮추기 때문에 금의 우호적인 요인이다.

다만 지속적인 달러 강세와 연준의 임박한 긴축 우려로 금값 상승폭이 제한됐다. 달러 인덱스는 전장 110.246보다 0.37% 상승한 110.650을 기록했다. 연준은 이달 말 금리를 75b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UBS 분석가인 Giovanni Staunovo는 미국 금리 인상으로 뒷받침되는 달러 강세가 금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1,700달러 미만의 구매 활동이 있을 수 있지만 미 연준이 매파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한 금가격은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반면, 금가격이 1700달러 아래로 내려앉지는 않을 것이라는 발언도 나왔다.

Kinesis Money의 시장 분석가인 Rupert Rowling은 중국의 성장 둔화에 대한 기대가 금과 은을 중요한 지원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준의 매파적인 환경을 고려할 때 금이 어떻게 이익을 낼 수 있는지 보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1,700달러의 핵심 임계값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금속에 대한 기본 지원이 분명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한편, 8일 오전 국내 금가격도 소폭 상승했다.

이날 한국금거래소 따르면 소비자가 순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전장대비 0.76%(2500원) 오른 329,000원(VAT포함)이다.(오전 9시 45분 기준).

다만, 소비자가 순금 1돈 팔때 가격은 전장과 같은 297,500원을 나타냈다. 18k, 14k 팔때 가격도 각각 215,700원, 166,600원으로 전 거래일과 같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 살때 시세는 3,600원, 팔때 2,970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백금 살때 가격은 163,000원, 팔때 가격은 136,000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0.6~0.7% 가량 올랐다.

다른 거래소인 국제표준금거래소의 순금 1돈 살때 가격은 전 거래일과 같은 318,000원, 팔때는 29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국제 금값(오전 9시 45분 기준, 런던 LBMA GOLD Price 시세)은 1,715 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종가보다 8.7원 내린 달러당 1,375.5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국제표준금거래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