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2년 09월 09일(금) 09:40

9일 국내 금시세가 보합세를 나타냈다. /사진제공=한국금거래소

-8일 국제 금값시세 0.4%↓
-오늘 국내 금시세(한국금거래소 0%-)

목요일(미국 현지시간) 국제 금값이 미 연준의 긴축 우려에 소폭 하락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7.60달러(0.4%) 하락한 온스당 1,720.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금가격은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큰 폭의 금리인상을 포함한 매파 정책 기조를 재확인해서다.

파월 의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카토 연구소 주최 통화 정책 콘퍼런스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를 묶어두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공중이 높은 인플레이션을 규칙으로 인지하고 지속되기를 바라게 된다면, 물가잡기는 한층 어려워진다"며 9월 FOMC에서도 '자이언트 스텝'을 이어갈 가능성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 발언 이후 금가격이 떨어졌다. 금리 인상은 금의 부정적인 요인이다. 긴축은 채권 금리가 상승해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을 보유하는 데 기회 비용을 높이기 때문이다.

미 연준의 긴축 우려 속에 금가격이 1700달러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울프팩 캐피털의 제프 라이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금 당장 금을 사거나 지지하기 위한 설득력 있는 논거를 보지 못했다"며 "금은 쉽게 1,700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준은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금리인상 여부를 논의한다.

한편, 9일 오전 국내 금가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한국금거래소 따르면 소비자가 순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전장과 같은 329,000원(VAT포함)이다.(오전 9시 35분 기준).

소비자가 순금 1돈 팔때 가격은 전장과 같은 298,000원을 나타냈다. 18k, 14k 팔때 가격도 각각 216,100원, 166,880원으로 전 거래일과 같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 살때 시세는 3,650원, 팔때 3,010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백금 살때 가격은 166,000원, 팔때 가격은 139,000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1.8~2.1% 가량 올랐다.

이 시각 국제 금값(오전 9시 35분 기준, 런던 LBMA GOLD Price 시세)은 1,714 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3.4원 내린 달러당 1,380.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국제표준금거래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