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직넘버 ‘3’…광주FC, 역대 최다 승·승점 산드로 ‘2골 1도움’…전남 원정 3대2 박희중 기자 |
| 2022년 09월 12일(월) 19: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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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 광주FC가 산드로의 ‘2골 1도움’ 맹활약에 힘입어 리그 우승과 다이렉트 승격을 향한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광주는 지난 11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3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대2로 승리했다.
광주는 이날 승리로 창단 후 최다 승인 22승과 승점 75점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썼다. 2위 FC안양(승점 62)과 격차를 13점으로 벌렸다. 3승만 더 올린다면 승점 84점으로 FC안양이 남은 7경기에서 전승(승점 83)해도 광주를 넘을 수 없다.
광주는 19경기 연속 무승으로 승리가 절실했던 전남에게 전반 17분 선제골을 내줬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광주는 전반 25분 산드로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우측에서 올라 온 크로스를 허율의 헤더로 떨궜고, 산드로가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전반 39분 역전에 성공했다. 산드로의 감각적인 힐 패스를 받은 이민기가 쇄도하면서 역전골로 연결했다.
후반전에도 광주의 골 행진은 계속됐다. 산드로가 후반 시작 1분 만에 두현석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멀티골을 완성했다.
분위기를 주도하던 광주는 후반 6분 발로텔리에게 페널티 킥을 내주며 추격골을 허용했다.
이후 광주는 전남과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전남은 후반 9분 발로텔리의 크로스에 의한 플라나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위기를 넘긴 광주는 후반 18분 산드로의 오른발 슈팅으로 맞섰으나 오찬식 선방에 가로 막혔다.
광주는 전남의 공세가 매서워지자 이건희, 마이키를 투입하며 맞불을 놨다.
광주는 전남의 날카로운 공격을 안정된 수비로 잘 막아내며 2연승을 이어갔다.
경기 후 이정효 광주FC 감독은 “지금 선수들도 그렇고 스태프 등 모든 구성원들이 우승과 승격을 바라보고 매 경기를 준비해 나가고 있다. 멀리서 온 팬들을 위해 선수들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힘든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원팀으로 끝까지 잘 버텨 준 점을 칭찬하고 싶다. 남은 경기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희중 기자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