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지방권 첫 공공시행 재개발 추진 ‘광주 동·서작’ 사업시행자 지정…1천300여세대 공급 기수희 기자

2022년 09월 12일(월) 19:24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주전남지역본부(이하 LH)는 지방권 최초의 공공시행 재개발 사업인 ‘광주 동·서작 공공시행 재개발’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사업대상지는 광주 광산구 우산동 1256번지 일대 8만5천809㎡로, LH는 지난 2019년 7월 광주시·광산구 등과 3자간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정비구역 지정과 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법적 동의요건(토지등소유자 2/3 이상 동의)을 확보, 최근 광산구로부터 사업시행자 지정을 최종 획득했다.

이번 사업시행자 지정은 수도권 위주로 추진됐던 공공시행 재개발사업이 지방 대도시권 최초로 광주에서 시행된다는 점과 2006년 정비예정구역 지정 후 16년 만에 공공시행 방식을 확정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동·서작구역 공공시행 재개발사업은 연내 시공자를 공모해 2023년 시공자 선정, 2024년 관리처분계획인가, 2025년 공사 착공을 거쳐 2028년 공사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동·서작구역이 1천300여세대의 대규모 주택단지로 탈바꿈해 지역민의 주거 인프라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시행자 지정과 더불어 동·서작구역 공공시행 재개발 정비사업 주민대표회의 사무실 개소식도 개최됐다.

/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