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112 신고·교통사고 크게 줄었다 광주·전남 작년比 각각 19·4.2%, 65·39.6%↓…범죄예방 활동 성과 오복 기자

2022년 09월 12일(월) 19:45

추석 연휴 기간 광주·전남지역 112 신고와 교통사고 건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광주경찰청과 전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2일까지 2주간 추석 명절 종합치안활동을 추진한 결과, 전년 대비 광주·전남지역 112신고와 교통사고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광주지역은 추석 연휴기간 동안 112신고가 하루 평균 1천481건이 접수돼 지난해(1천826건)보다 19% 줄었다. 같은 기간 교통사고는 26건 발생해 지난해보다 일 평균 65%(18.6건→6.5건)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62%(28.4명→10.8명) 감소했다.

전남지역의 112신고 하루 평균 건수는 지난해 2천203건에서 올해 2천110건으로 4.2% 줄었고, 교통사고 건수는 전년 대비 일평균 39.6%(27건 → 16.3건)가 감소했다.

이는 광주·전남경찰이 종합치안계획을 통해 적극적인 범죄예방 활동에 나선 성과로 풀이된다.

광주·전남경찰은 명절기간 가정불화 등으로 자칫 강력사건으로 확산될 수 있는 가정폭력 예방을 위해 재발우려가정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가정폭력 예방 활동을 펼쳤고, 가정폭력 신고는 일 평균 광주 8.7%, 전남 1.4% 줄었다.

아울러 광주경찰은 ▲편의점 금은방 등 범죄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업소(2천138개)에 대한 범죄예방진단 ▲여성 1인이 운영하는 점포에 대해서는 탄력순찰을 지정해 가시적인 순찰활동을 실시 ▲CCTV 통합관제센터에도 통보해 취약시간대 집중관제하는 등 종합치안계획을 통해 범죄예방활동을 강화했다.

전남경찰은 ▲농산물 경작지 ▲선착장 ▲주요 마을 진·출입로 등 범죄 취약장소에 대해 이동형 태양광 CCTV를 설치·운영해 범죄예방 환경을 조성했다.

경찰 관계자는 “안심하고 평온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취약요소를 사전 점검하는 등 주민 불안 요인에 대해 선제적 예방활동을 했다”면서 “추석 연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선제적 예방적 치안활동을 전개해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