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2년 09월 13일(화) 09:35

13일 국내 금시세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사진제공=한국금거래소

-12일 국제 금값시세 0.7%↑
-오늘 국내 금시세(한국금거래소 0.15%↓)

월요일(미국 현지시간) 국제 금값이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2주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12.00달러(0.7%) 상승한 온스당 1,740.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8월 29일 이후 2주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달러화 가치가 약세 흐름을 이어가면서 금가격이 상승했다. 미 연준이 매파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선방영된 것으로 풀이되면서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기대도 일부 반영됐다.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8.982보다 0.78% 하락한 108.135를 기록했다. 달러화 약세는 금의 우호적인 요인이다. 통상 달러로 거래되는 금에 대한 해외바이어들의 매수심리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시장은 13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어떻게 나올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8월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전문가들은 직전 2개월보다 약간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8월 CPI 상승세가 완화된다 해도 미 연준의 긴축 행보에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은 전통적으로 인플레이션 헤지로 간주되지만 금리 인상은 무이자 금 보유 기회 비용을 끌어올린다.

Exinity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한탄은 "미국의 8월 CPI 수치가 예상보다 높다면 연준의 긴축 정책은 더욱 완고해질 것이며, 이번 주 초 금값 상승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3일 오전 국내 금가격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한국금거래소 따르면 소비자가 순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전장보다 0.15%(500원) 내린 328,500원(VAT포함)이다.(오전 9시 35분 기준).

다만 소비자가 순금 1돈 팔때 가격은 전장과 같은 298,000원을 나타냈다. 18k, 14k 팔때 가격도 각각 216,100원, 166,880원으로 전 거래일과 같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 살때 시세는 3,840원, 팔때 3,170원으로 5% 안팎 상승했다. 백금 살때 가격은 170,000원, 팔때 가격은 142,000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2.1~2.3% 가량 올랐다.

다른 거래소인 국제표준금거래소의 순금 1돈 살때 가격은 전 거래일과 같은 322,000원, 팔때는 29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국제 금값(오전 9시 35분 기준, 런던 LBMA GOLD Price 시세)은 1,725 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5.8원 내린 달러당 1,375.0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국제표준금거래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