姜시장 “亞인권위 광주 이전 환영” 박선강 기자

2022년 09월 13일(화) 20:19

홍콩에 위치한 아시아 대표 국제인권단체인 아시아인권위원회(AHRC·Asian Human Rights Commission)가 최근 이사회를 통해 본거지를 광주시로 이전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강기정 광주시장은 13일 “아시아인권위원회 광주 이전 결정을 광주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광주가 세계적인 인권도시로 도약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인권위원회 대표인 바실 페르난도(78·스리랑카 출신 변호사)는 2001년 광주 인권상을 수상했다.

시는 아시아인권위가 지난 6월 이사회에서 본부를 홍콩에서 광주로 이전키로 결정함에 따라 그동안 광주국제교류센터에서 이전 준비작업을 해왔다.

아시아인권위원회의 광주 이전은 광주가 대표적인 인권도시로 인정받고 있고 1998년 아시아인권위원회가 광주에서 아시아인권선언 발표 이후 지속적으로 광주 시민사회와 교류, 협력관계를 유지해 온 성과라는 게 광주시의 설명이다.

앞으로 아시아인권위원회가 광주시에 비영리 법인 설립을 신청하면 적법 절차에 따라 차질 없이 등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강 시장은 “아시아인권위가 광주에 오면 아시아인 인권의 보루가 되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