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대 총장기 제25회 한국대학양궁선수권대회’ 15일부터 나흘간 열려 ‘캠퍼스 神弓 열전’…빛고을서 꿈을 쏘다 ‘역사와 전통’…대학생 궁사들의 화합·경연 19개 대학 220여명 참가 10개 부문 명승부 박희중 기자

2022년 09월 14일(수) 22:35

2022년 국내 대학양궁 최강자를 가리는 ‘광주여대 총장기 제25회 한국대학양궁선수권 대회’가 15일 광주여대 잔디구장에서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사진은 지난 대회 경기 모습. <광주여대 제공>

국내 대학양궁 최강을 가리는 ‘광주여대 총장기 제25회 한국대학양궁선수권 대회’가 15일부터 나흘간 광주여대 잔디구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25회를 맞는 한국대학양궁선수권대회는 학업과 훈련을 병행하는 대학생 선수들의 훈련 성과를 점검하고, 학교 간 친선도모와 선수들의 화합의 장으로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대회를 통해 매년 우수한 선수들을 꾸준히 배출, 한국양궁 발전에 기여하는 뜻 깊은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차세대 한국 양궁을 짊어질 전국 19개 대학교 22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리커브와 컴파운드 부문에서 남녀 개인, 단체전과 시·도별 남녀선수 1명씩이 출전하는 혼성전 등 모두 10개 부문에서 금메달을 놓고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펼친다.

오는 10월 울산 일원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마지막 실전 무대인만큼 그 어느 해보다 뜨거운 열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안산이 모교의 명예를 걸고 출전, 대회를 빛낼 예정이다.

2011년 14회 대회부터 12회째 대회를 주관하는 광주여대는 기보배(2012 런던), 최미선(2016 리우), 안산(2020 도쿄) 등 3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한 양궁 명문으로, 선수 육성뿐만 아니라 대학스포츠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꾸준한 지원을 해오고 있다.

광주여대 전 교직원들은 참가 선수단이 불편함 없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손님맞이에 나섰다.

이선재 한국대학양궁연맹 회장(광주여대 총장)은 “젊은 지성을 대표하는 대회이니 만큼 선수들 모두는 자부심을 가지고 정정당당한 승부를 통해 지·덕·체 균형 있는 발전으로 선배들의 영광을 잇는 국가대표 선수로, 연구하는 지도자로, 능력 있고 리더십 있는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제 역할을 다해달라”며 “무엇보다도 경쟁과 승패를 떠나 양궁과 함께 이어 온 여러분의 우정과 화합이 ‘광주 공동체’라는 큰 울타리 안에서 더욱 굳건히 자리매김 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올해 창단되는 광주은행 여자양궁팀에 광주여대 졸업생 3명의 입단이 예정돼 기쁘다”며 “광주여대는 광주 양궁, 나아가 세계 최강 대한민국 여자양궁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요람으로 인재 양성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