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 포항제철소, 민·관·군 지원으로 수해 극복 전국 50여개 민·관·군 총력 복구 지원 광양=양홍렬 기자 |
| 2022년 09월 15일(목) 15: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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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태풍 ‘힌남노’와 냉천 범람으로 대부분 지역이 침수되고 전 공정이 정전되는 등 위기를 맞았지만 민·관·군 총력 복구 지원으로 큰 고비를 넘겼다.
포항제철소는 15일 “민·관·군의 합동 지원에 힘입어 자칫 더 큰 피해로 이어질 뻔한 위기 상황을 극적으로 넘기고 지난 12일부터 전 고로 정상 가동 체제에 돌입, 철강반제품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부터 긴급히 시작된 피해 복구 작업에는 포항제철소·광양제철소·그룹사·협력사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총력을 다해 24시간 매진했으며 경상북도, 소방청, 해병대, 고객사 등 전국 50여개 민·관·군의 지원이 이어졌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초유의 위기 상황에서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모든 분들에게 포스코그룹 임직원을 대표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국가 경제에서 우리 제철소가 가진 막중한 책임감을 다시 느끼며 제철소 조기 정상화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소방청은 7일 울산화학센터에 보유하고 있는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2대를 포항제철소에 배치해 주요 침수 지역 배수작업의 속도를 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
소방청 산하 경북도 소방본부와 포항남부소방서는 8일부터 소방인력은 물론, 소방차량 41대와 소방펌프 224대 등을 투입했다. 배수작업 전반을 총괄하면서 장비 및 소방대원의 효율적인 배치와 더불어 철야작업 등 일 단위 작업 진도 관리를 도왔다.
해병대는 9일 소방펌프와 양수기, 분뇨수거차량을 지원하고 11일 직원들의 근무복을 세탁해주는 등 다방면에서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했다. 앞서 제철소 침수가 시작된 6일에는 장갑차를 투입해 제철소 내부 진입을 도왔다.
고객사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이 이어졌다. 포스코 후판제품 최대 고객사인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는 소방펌프, 고압세척기, 발전기 등을 지원해 긴급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SK그룹의 사회공헌 네트워크인 ‘행복얼라이언스’는 3일 간 밥차를 지원했고,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세탁구호차량을 통해 직원들의 작업복을 세탁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는 토페도카 5기를 포항으로 급파해 침수로 사용이 어려웠던 포항제철소 토페도카를 대신해 포스코의 쇳물을 성공적으로 옮기는 등 위기 상황에서 철강업계 간 협심이 빛을 발했다.
광양시에서도 든든한 지원군들이 포항제철소로 달려왔다. 약 20개 협력사는 370여명의 전문 인력을 파견해 각종 수리 작업에 값진 일손을 보탰다. ‘광양기업’은 피해 복구 작업 개시 즉시 진공청소차량과 살수차량 등을 지원하고 10일에는 직원들을 위해 떡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9일 포항제철소 복구 현장을 재차 방문 점검하던 중 포스코로부터 추가 복구 장비 지원을 요청받았다. 이 지사는 현장에서 관계 기관에 즉각적인 지원을 지시한 바 있다.
포스코는 적극적인 지원과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24시간 복구작업을 지속해 조업 정상화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규정된 절차에 철저히 입각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침수 피해로 가동이 중단됐던 제철소 내 식당을 14일부로 다시 열고 복구 작업 인력들에게 도시락 대신 정식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광양=양홍렬 기자
광양=양홍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