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기념일 지정’ 세계로 확산 캘리포니아주의회 결의안 광주시 전달…美·유럽 확대 논의 박선강 기자

2022년 09월 15일(목) 20:19

사진=광주시 제공

해외 최초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의회가 5·18민주화운동을 기념일로 지정한 가운데 세계 주요 도시에서 5·18 기념일 지정을 위한 노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미주 민간단체인 ‘5·18민주화운동 기념일 제정 결의안 준비위원회’가 광주를 찾아 ‘캘리포니아주 의회 5·18기념일 제정 결의안’ 원본을 광주시에 전달했다. 이와 함께 5·18 주요 단체와 미국·유럽 등의 세계 주요 도시에서 5·18기념일 지정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회 결의안 채택을 주도했던 ‘5·18민주화운동 기념일 제정 결의안 준비위원회’는 김형률 위원장, 서정일 상임대표, 국승구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 최석호 캘리포니아주의회 하원의원 등 한인 동포 10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회 결의안은 5·18정신이 미국의 건국 이념과 일치하고 민주주의의 상징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어 5·18정신의 세계화 가능성을 연 첫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