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선 교육감 “청사이전·지원청 신설 지원을” 김완섭 기재부 예산실장 만나 협조 구해 임채만 기자

2022년 09월 15일(목) 20:19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시 교육청 청사 이전·광산교육지원청 신설과 관련해 국회와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 교육감은 15일 국회에서 김완섭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을 만나 시 교육청 청사 이전에 대해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 교육감은 “시교육청 청사는 지은 지 33년이 지나 노후한데다 근무공간도 전국 교육청 청사 가운데 가장 비좁다”며 “주차 시설이 태부족해 각종 교육 회의나 학부모 행사 등을 수행할 수 없다”고 이전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 교육감은 이어 “교육감 선거가 정부 예산안 확정시기와 맞물리면서 청사 이전 예산안을 제때 제출할 수 없었다”며 “국회 예산심의과정에서 광주 교육계의 숙원이 다소나마 해소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예산실장은 “청사 이전의 필요성과 다급함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들었다”며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이에 앞서 이날 열린 광주시의회 본회의에 참석, 교육문화위원회 위원들에게 청사 이전과 교육지원청 신설에 관해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다.

이 교육감은 지난 14일에는 국회를 방문, 광주 전남 출신 교육위원회 위원인 서동용, 민형배 의원을 비롯해 광주지역 국회의원을 면담했다.

서동용 의원은 “청사 이전의 필요성은 충분해 보인다”며 교육부 예산 심의 때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민 의원은 “광산교육지원청 건은 대통령 시행령과 연관돼 교육부 의지가 중요하다”며 “시 교육청과 협력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 교육감은 16일 교육부를 방문한다./임채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