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
| 2022년 09월 16일(금) 09: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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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내 금시세(한국금거래소 1.08%↓)
목요일(미국 현지시간) 국제 금값이 2년 5개월 만에 최저치로 급락했다. 미 연준의 긴축 우려에 따른 달러 강세와 채권금리 상승이 금가격을 떨어트렸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36.40달러(2.1%) 급락한 온스당 1,672.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기준 2020년 4월 이후 2년 5개월만에 최저치다.
이날 금가격은 1700달러 선도 붕괴됐다. 지난 13일 발표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의 여진이 3일째 금가격을 끌어내렸다. 고물가에 따른 미 연준의 긴축 우려가 금 매력도를 떨어트리고 있어서다.
중앙은행의 긴축은 채권 금리 상승, 달러화 강세로 이어져 금 가격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 이날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4.70bp 상승한 3.460%에 거래됐다. 달러 지수는 109.69에서 거의 변동이 없었지만 현재까지 주당 0.6% 상승해 해외 바이어들의 금 매수심리를 위축시켰다.
연준은 다음주 75bp 이상의 기준 금리 인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연준의 고강도 긴축 정책은 올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이는 금 전망에 약세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City Index와 FOREX.com의 시장 분석가인 Fawad Razaqzada는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안정될 때까지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계속할 것"이라며 "귀금속 시장에서 매도 압력이 한층 강화되면서 결국 금가격이 1,700달러 아래로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제 금값 하락에 따라 국내 금가격도 약세를 나타냈다.
16일 한국금거래소 따르면 소비자가 순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전장보다 1.08%(3500원) 내린 323,000원(VAT포함)이다(오전 9시 40분 기준). 이날 금가격 일일 하락폭은 지난 7월 6일 이후 최대치다.
소비자가 순금 1돈 팔때 가격은 전장보다 0.34% 하락한 295,500원을 나타냈다. 18k, 14k 팔때 가격도 각각 214,300원, 165,4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0.3% 하락했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 살때 시세는 3,770원, 팔때 3,070원으로 1.6~1.8% 내렸다. 백금 살때 가격은 172,000원, 팔때 가격은 144,000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소폭 상승했다.
다른 거래소인 국제표준금거래소의 순금 1돈 살때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천원 내린 317,000원, 팔때는 1천원 내린 29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국제 금값(오전 9시 40분 기준, 런던 LBMA GOLD Price 시세)은 1,665 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5.3원 오른 달러당 1,399.0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국제표준금거래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