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이진용, 대학양궁 ‘최강자’ 광주여대 총장기 제25회 한국대학양궁선수권대회 성료 남대부 개인전 우승…조선대·광주여대 단체전 동메달 안산 30m·김정훈 50m 金, 이진용·김민서 혼성전 ‘銅’ 박희중 기자

2022년 09월 18일(일) 19:13

18일 광주여대에서 열린 ‘광주여대 총장기 제25회 한국대학양궁선수권 대회’ 시상식에서 이번 대회 선전을 펼친 조선대, 광주여대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위 왼쪽부터 김성은 광주여대 감독, 김민서, 김정윤, 안산, 박나윤, 최예진, 오예진, 이동민 조선대 코치. 사진 아래 왼쪽부터 유인선, 이진용, 김정훈, 채진서, 이원주 <광주시양궁협회 제공>

국내 대학양궁 최강을 가리는 ‘광주여대 총장기 제25회 한국대학양궁선수권 대회’에서 조선대 이진용이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진용은 18일 광주여대 잔디구장에서 올림픽라운드로 열린 대회 남대부 개인전 결승에서 황석민(배재대)을 세트 스코어 7대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진용은 8강에서 김민범(배재대), 4강에서 이동민(계명대)을 각각 6대4, 7대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여대부 개인전에서는 김민서(광주여대)가 동메달을 수확했다.

김민서는 8강에서 강수빈(순천대)을 6대2로 꺾고 4강에 진출했으나, 이번 대회 여대부 개인전 우승자 임시현(한체대)에게 발목이 잡혀 동메달에 그쳤다.

이진용과 김민서는 시도대항전으로 열린 혼성단체전에 광주대표로 출전해 동메달을 합작했다.

단체전에서는 조선대와 광주여대가 나란히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진용, 김정훈, 채진서, 이원주가 팀을 이룬 조선대는 8강에서 한체대를 6대2로 제압하고 준결승전에 올랐으나 계명대의 벽을 넘지 못했다.

안산, 김민서, 오예진이 호흡을 맞춘 광주여대는 8강에서 안동대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 경희대를 상대로 슛 오프까지 접전 끝에 4대5로 패해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1세트를 54-56으로 내준 광주여대는 2세트 56대55로 균형을 맞췄으나 3세트에서 54-58로 세트를 내준 후 4세트에서 56-53으로 다시 4대4를 만들었다. 광주여대는 슛오프에서 29-29 동점을 이뤘으나 ‘X(엑스 10)’에서 밀려 아쉽게 동메달에 그쳤다.

남대부 결승에서 서원대, 여대부 결승에서 경희대를 꺾은 계명대는 남녀 단체전 동반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대회 70m, 30m, 혼성단체전, 남대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서민기(계명대)는 대회 4관왕에 올랐다.

지난 16-17일 퀄리피케이션으로 열린 거리별 경기에서 조선대와 광주여대는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다음 달 열리는 전국체전을 앞두고 컨디션 조절차 대회에 참가한 안산은 30m에서 359점을 쏴 대회타이기록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70m에서는 동메달을 따냈다.

김민서는 70m에서 은메달을 보탰다.

김정훈은 남대부 50m에서 341점으로 금메달을 수확했고, 이진용은 30m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를 따낸 광주선수단은 다음달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종목 종합우승의 가능성을 높였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