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첫 전시’ 26일까지 전일빌딩245 시민갤러리 ‘4人, 4色에 물들다’ 최명진 기자

2022년 09월 19일(월) 19:24

김태진 사진작품 <전일빌딩245사업단 제공>

조선대 문화콘텐츠학부 시각문화큐레이터 전공생들이 기획자로 나서 전시를 마련했다.

구민주(20), 김도영(22), 박보근(24), 김가원(25) 네 명의 학생은 ‘시큐0245’라는 팀을 만들고 작가들을 섭외해 첫 기획전을 열고 있다.

‘내 생애 첫 전시’를 주제로 열리고 있는 기획자 꿈나무들의 ‘4색(色)에 물들다’전이다.

4인의 예비 전시기획자는 이번 전시에 김태진, 이정기, 주홍, 최가을의 작품 23점을 선보인다.

이들은 함께할 작가들을 모색하는 것에서부터 기획, 전시까지 모든 과정에 무수한 의미를 담아 사람들과 어떻게 소통할지 고심하고, 그 고민과 노력의 결과를 관람객들에게 선사한다.

이번 전시는 회화, 미디어, 조각 등 다양한 예술매체와 주제들을 통해 현대미술의 현재를 살펴보고, 미래를 기대할 수 있는 시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민주 기획자는 “우리는 어느 순간에 작품 속의 이들이 살아온 길에 대해 사색하게 된다. 직접 겪지 않아도 우리 전 세대가 은연 중에 들려준 삶의 이야기에 물든 것이다”며 “과거가 된 현재가 미래의 당신에게 던지는 메시지를 찬찬히 음미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보근 기획자는 “몽골 여행을 다니며 촬영한 작가의 사진 작품을 통해 관객들이 일상 속 여유와 위로를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시는 오는 26일까지 전일빌딩245 3층 시민갤러리에서 진행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문의 062-233-0245~6.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