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경 동신대 교수 “학교언어재활사 시범사업 전국 확산시키겠다” 한국언어재활사협회장 재선임 임기 2년…언어재활사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강조 임채만 기자

2022년 09월 19일(월) 19:52

“학교언어재활사 시범사업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겠습니다.”

제6대 사단법인 한국언어재활사협회장으로 선임된 동신대 언어치료학과 이은경 교수는 19일 “언어재활사들의 권익보호, 복지증진, 전문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제5대 협회장을 역임한 이 교수는 지난 8월28일 치러진 제6대 협회장 선거에서 단독 입후보해 76.4%의 지지를 받아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2022년 10월1일부터 2년이다.

그는 특히 언어재활사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난 6일 광주시교육청과 ‘혁신적 포용교육·책임교육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초·중·고 학교언어재활사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 사업은 의사소통 능력이 취약해 학교생활 적응과 언어적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지원한다.

이 교수는 “이번 협약은 전문 지식과 역량을 지닌 언어재활사가 초·중·고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라며 “학교언어재활사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참여와 소통이 많은 협회 ▲교육을 잘하는 협회 ▲미래를 잘 준비하는 협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교수는 “내실을 다지고 소통, 공감, 공정, 원칙, 상식이 보편화되는 협회를 만들겠다”며 “또한 언어재활사의 사회적 지위와 처우를 개선하고, 바우처 비용 인상 등 현안 해결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단법인 한국언어재활사협회에는 언어치료사 민간자격증이 2012년 국가자격증으로 전환된 이후 1만5천여명의 언어재활사들이 등록 활동하고 있다. 현재 전국 46개 대학교과 대학원에서 매년 1천여명의 언어재활사가 양성되고 있다./임채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