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보이스피싱 피해액 5년간 1천억 조은희 “범정부 차원 금융사기 선제 대응 중요” 오복 기자

2022년 09월 19일(월) 20:27

광주·전남지역에서 2017년부터 5년여 동안 5천156건의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가 발생해 998억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국민의힘 조은희(서울 서초갑)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전화금융사기 범죄피해 현황’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 6월까지 전국에서 총 17만1천122건의 범죄피해가 발생했고, 피해액은 3조720억원에 달했다.

광주에서는 같은 기간 2천290건의 보이스피싱 범죄가 발생, 피해액은 538억원을 기록했다.

광주 연도별 발생 현황은 2017년 207건, 2018년 205건, 2019년 358건, 2020년 1천14건, 2021년 624건이다.

전남은 2천865건의 보이스피싱 범죄가 발생했고, 피해액은 46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남에서도 2017년 445건, 2018년 407건, 2019년 616건, 2020년 406건, 2021년 664건 등 피해 발생 건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5년여동안 서울이 4만8천650건(피해액 9천730억원)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경기 4만2천956건(피해액 7천832억원), 인천 1만617건(1천630억원), 부산 9천211건(피해액 1천604억원) 순이다.

조 의원은 “범죄 수법이 날로 교묘해지고 대담해지는 만큼 금융당국의 현장 안내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범정부 차원에서 전화금융사기 대응 및 예방을 위한 선제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