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생산으로 세계 최고 車 생산 전문기업 도약” <‘창사 3주년’ 광주글로벌모터스> 전국 첫 ‘상생형 일자리’…지속 가능성 확보 시장 확대 등 위해 전기차 생산 도전 ‘주목’ 기수희 기자

2022년 09월 20일(화) 20:21

사진=GGM 전경

전국 최초의 상생형 지역 일자리 기업이자 광주형 일자리 기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Gwangju Global Motors·이하 GGM)가 창사 3주년을 맞았다.

GGM은 20일 오후 본사 대운동장에서 창사 3주년 기념식을 열고 전기차 생산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기치로 내걸고 지난 2019년 9월20일 법인을 설립한 GGM은 그동안 공장 건설과 캐스퍼 양산 성공이라는 기적을 쏘아 올린 것은 물론, 62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기업과의 동반 성장, 지역 사회 공헌을 꾸준하게 실천해 왔다.

특히 캐스퍼 양산과 동시에 국내 경차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는 등 성공적으로 안착했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다시 한 번 ‘전기차 생산’이라는 도전을 선택해 주목받고 있다.

광주글로벌모터스의 그동안 성과와 성공 요인, 그리고 미래 비전 등을 점검해 본다.

◇지역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GGM은 2019년 9월20일 출범, 같은 해 12월26일 빛그린국가산업단지에서 착공식을 개최했으며 2021년 4월29일 공장을 준공했다.

공장 준공은 착공 492일 만으로, 세간에서는 ‘기적’이라고 표현했다.

GGM은 이후 곧바로 시험생산에 돌입했고 그 해 9월15일 1호 차 생산을 시작으로 캐스퍼 양산에 돌입했다.

캐스퍼는 사전 예약 1만8천940대를 기록,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돌풍을 예고했다.

GGM은 양산 100일 만에 1만2천대를 생산하며 계획했던 목표를 무난히 달성했으며 올해도 차질 없는 생산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자동차 부품 관련 반도체 수급난 등 국내외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고의 품질 생산성을 바탕으로 매월 평균 4천여대를 생산, 올해 목표인 5만대 생산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8월 말 현재 누적 생산 4만5천대, 올 생산 3만대를 넘어섰다.

GGM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미 공장 건설 과정에서 지역 업체의 참여를 높여 동반 성장을 실천했다.

공장 건설에 투입된 44개 장비업체 가운데 광주전남지역 업체가 42개로 95%에 달했다. 또 건축, 토목, 전기, 기계 등에 참여한 54개 업체 중 지역 업체가 30개였으며 하도급 공사금액(직접공사비)의 62.8%를 지역 업체에 지급했다.

이 기간에 투입된 인력도 연인원 13만7천200여명 중 지역 인력이 10만9천350여명으로 80%에 육박했다.

지역 인재도 꾸준히 채용해 현재 62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이 중 광주전남 출신 지역 인재가 95%를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노사 상생 실천과 ‘ISO 9001’ 인증 획득, 박광태 대표의 은탑 산업훈장 수상 등 대내외적으로도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지역민의 기업,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했다.

◇‘상생·안전·품질’ 핵심가치 실천

GGM은 광주그린카진흥원과 현대자동차가 1, 2대 주주로 참여한 것을 비롯해 광주은행, 지역 업체 등 37개사가 주주로 참여했다.

적정임금과 적정 노동, 협력업체간 동반 성장, 투명 경영을 내세우며 출발했고 ‘상생, 안전, 품질’이라는 3대 핵심 가치를 실천 중이다.

노사 상생협의회를 구성, 근로자 대표와 회사 대표가 대화와 타협으로 현안을 해결했으며 매월 1회 경영설명회를 통해 회사의 전반적인 경영 상황을 근로자에게 공개했다.

또 상생 일터 실천 결의대회, 상생간담회 등을 통해 수시로 소통하고 있다.

여기에 외부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경영자문위원회를 열고 지역 사회와의 소통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최고 품질도 확보했다.

캐스퍼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경차 시장의 최강자로 등극한 것은 품질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안정적 사업기반 확보·복지 확대

창사 3주년을 맞은 GGM은 오는 2024년 하반기 전기차 양산을 선언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전기차 개발 및 생산 검토를 완료한 뒤 2023년 전기차 생산 보완설비 발주와 공사를 마치고 하반기부터 단계별 인력 채용에 들어간다.

이어 2024년 시험생산 과정을 거쳐 하반기 양산 체제에 돌입한다. 또 전기차 양산과 연계해 2교대 인력을 운영할 방침이다.

GGM은 “전기차 생산으로 친환경 시장에 진입하고 생산량 증가에 따라 인원 확충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를 계기로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상생을 실천해 세계 최고의 자동차 생산 전문기업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GGM은 복지를 더욱 확대해 직원들의 만족감과 자존감을 높이고 회사 발전과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해 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가치를 최대한 높인다는 방침이다.

/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