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진원 ‘투자유치 민관 협의체’ 출범 21일 DJ센터…“투자 유치 애로 해소·성장 마중물 역할 기대” 양시원 기자

2022년 09월 20일(화) 20:21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광주문진원)이 지역 기업과 벤처캐피털(VC)의 만남의 장을 추진한다.

광주문진원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과 인공지능산업의 발전을 위해 투자유치 민관 협의체인 ‘ACBC(A.I Contents Business Center) 투자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21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ACBC 투자 얼라이언스에 참여하는 15개 VC가 운영 중인 펀드의 규모는 총 6천700억원으로, 이번 ACBC 투자 얼라이언스 협약에는 지역 문화 콘텐츠산업·인공지능 분야 유망 기업 발굴과 문화산업 투자진흥지구로의 기업 유치, 지역기업에 대한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현재 광주에는 VC가 전무해 지역 기업들이 투자 유치를 위해 그동안 서울 등 각지로 이동해야 했으나 ACBC 투자 얼라이언스 출범을 통해 지역의 인공지능, 콘텐츠 분야의 스타트업 및 벤처 기업들의 투자 유치 애로가 해소되고 성장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광주문진원의 ACBC 투자유치 프로그램은 2020년 약 65개 기업이 참여해 91억원 투자유치 실적을 기록했으며 제2기인 2021년에는 160억 투자유치를 달성하는 등 지역 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중요한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

탁용석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특정 지역의 기업들을 위해 다양한 밴처캐피털의 임원급 펀드매니저들이 함께하는 투자 얼라이언스의 출범은 지금까지 전국 어디에서도 없었던 시도”라며 “전례 없는 시도를 바탕으로 광주가 인공지능과 첨단실감콘텐츠산업 등 새로운 분야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