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문화예술 선도” ACC 플랫폼 기능 강화 이용자 중심 서비스 등 방점 중장기 발전계획 발표 4대 전략·5대 핵심 추진 방향…지역사회 협력 강화 최명진 기자

2022년 09월 20일(화) 20:41

사진은 ACC 전경.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국립아시아문화전당(Asia Culture Center·ACC)이 아시아 동시대 문화예술 선도 기관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중장기 발전계획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20일 예술극장1에서 문화예술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관 발전을 위한 역할과 기능 재정립을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2023-2027)’을 발표했다.

이번 발전계획은 전당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운영 방향에 중점을 뒀다.

플랫폼 기능을 활용한 참여와 상호 작용, 온·오프라인 병행 구도 활성화, 빅데이터에 기반한 이용자 중심 문화 서비스 등 복합문화예술 시설의 새로운 틀 적용에 초점을 맞췄다.

ACC는 완성도 높은 콘텐츠 제작을 위해서도 연도별 중장기 핵심 주제를 선제적으로 제시했다. 아시아 문명사를 3단계로 나누고 2023-2024년 아시아의 도시문화, 2025-2026년 도시민의 생활양식, 2027-2028년엔 아시아의 예술을 주제로 아시아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아시아 문화가치 확산이라는 중요 임무를 새롭게 수립하고 세계 수준의 아시아 동시대 문화예술 선도 기관을 미래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ACC는 4대 전략 목표와 5대 핵심 추진 방향, 분야별 세부 추진 과제를 선정해 시행할 방침이다.

4대 추진 전략 목표는 ▲지역-국가-세계 단위 관계망 기반 강화 ▲아시아 연구, 아시아 융·복합 콘텐츠 창·제작 활성화 ▲아시아 가치의 사회적 인식·이해 제고 ▲복합문화 예술기관 조직·서비스 역량 강화 등이다.

아울러 5대 핵심 추진 방향에 따라 ▲아시아 문화 교류·협력 활성화 ▲아시아 문화유산 디지털 전환·보급 ▲프로젝트 랩 추진 ▲고객 중심 서비스와 지속가능 경영 ▲지역사회와의 협력 강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중장기 발전 계획을 토대로 ACC를 세계적 수준의 동시대 아시아 문화예술 선도 기관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최명진 기자